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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네개66

인천 연수동 대방어회 맛집, 어촌마을 겨울의 참맛 겨울에는 무엇이 맛있을까? 나는 대방어부터 생각난다. 겨울 진객(귀한 손님), 대방어의 기름지고 고소한 참맛은 한번 맛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문제는 점점 높아지는 대방어의 가격이다. 다행히도 집 근처에서 대방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식당을 알아냈다. 상호는 어촌마을. 주메뉴는 간장게장이 나오는 한정식이다. 겨울에만 특별히 예약제로 대방어를 판매한다고 한다. 한 번은 포장, 한 번은 방문해서 대방어의 참맛을 느꼈다. 역시 겨울에는 대방어가 맛있다. 연수동 대방어회[ 어촌마을 ] 인천 연수구 샘말로 102매일 10:30 - 22:00매달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 휴무☎ 032-817-0700 개인적인 평가 ★★★★☆ 추천저렴하고 푸짐하게 대방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 ▲ 어촌마을은 연수역과.. 2018. 12. 10.
인천 옥련동 묵은지 맛집, 군봉묵은지김치찜 세월을 머금은 요리 묵은지는 세월이 지나면 맛이 깊어진다. 인천 옥련동에 있는 군봉묵은지김치찜은 2016년 가을에 묵힌 묵은지가 나온다. 2016년 가을에 우리 부부는 무엇을 했었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파리 여행을 다녀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세월 참 빠르다. 그 세월을 듬뿍 머금은 묵은지가 찜요리로 나왔다. 시원하면서 얼큰하다.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다. 올해 만든 김치들은 2020년 가을쯤에 나올 것이다. 그때 우리 부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묵은지만큼 사랑이 깊어졌으면 좋겠다. 옥련동 맛집[ 군봉묵은지김치찜 ] 인천 연수구 비류대로150번길 13매일 10:00 - 21:30☎ 032-832-3568 개인적인 평가 ★★★★☆ 추천시원하면서 얼큰하고 깔끔한 묵은지김치찜 ▲ 군봉묵은지김치찜은 .. 2018. 12. 6.
인천 신포동 닭강정 맛집, 신포닭강정 인천 토박이의 추천 태어나서 지금까지 인천에서 살아왔다. 국민학교는 부평구, 초등학교부터 연수구에서 살아온 인천 토박이. 이런 나에게 인천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신포닭강정을 가리킬 것이다. 너도나도 원조를 외치는 닭강정집들 사이에서 유독 긴 대기줄을 가진 원조신포닭강정을 콕 집어서 말이다. 저렴하고 푸짐하고 달콤하고 매콤한 신포닭강정은 인천에서 꽤 유명하다. 매운맛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인천 토박이가 추천하는 맛집이 되겠다. 신포시장 맛집[ 신포닭강정 ]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3 신포시장매일 10:30 - 20:00 (홀)매일 10:30 - 21:00 (포장)매주 월요일 휴무☎ 032-762-5800 개인적인 평가 ★★★★☆ 추천매콤하지만 맥주와 함께라면 언제나 맛있는 신포닭.. 2018. 12. 5.
인천 송도 씨푸드 뷔페 맛집, 피에스타 추천하는 회식 장소 이제 곧 연말이다. 그 말은 즉, 회식 약속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는 벌써 연말 회식 장소를 물색하고 있을 것이다. 경험상 연말 회식 장소는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뷔페가 좋았다. 인천 송도신도시에 있는 피에스타는 앞서 말한 것에 고급스러움이 추가된 씨푸드 뷔페다. 스페인어로 축제를 뜻하는 피에스타.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지인들과 축제와 같은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송도 씨푸드뷔페 [ 피에스타 ] 인천 연수구 갯벌로 12 미추홀타워 21층 평일 11:30 - 22:00 Break time 평일 15:30 - 17:30 주말 11:30 - 22:00 ☎ 032-260-0088 http://sd-fiesta.com/ 송도 피에스타 씨푸드.. 2018. 12. 4.
인천 신포동 라멘 맛집, 미미라멘 맛있는 거품 거품이 끼었다. 이 말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미미라멘에서는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미라멘의 거품은 첫맛을 부드럽게 해주었다. 그리고 난 후에 국물의 진함이 느껴졌다. 면 상태도 좋고 차슈(돼지고기), 멘마(죽순), 아지타마고(맛달걀)도 훌륭했다. 쪽파의 아삭함은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상호명 미미는 고급스러운 맛, 먹을수록 맛있는 맛을 뜻한다고 한다. 그 첫맛은 국물 위에 있는 뽀얀 거품이 만들어주었다. 지금도 분명 미미라멘에는 거품이 끼었을 것이다. 아주 맛있는. 신포동 라멘 맛집[ 미미라멘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38매일 11:30 - 20:30Break time 14:30 - 17:30매주 일요일 휴무☎ 070-7743-7353 개인적인 평가 ★★★★☆.. 2018. 11. 30.
인천 구월동 순대국 맛집, 북실네평양찹쌀순대 구월동 순대국 구월동 순대국이라고 하면 북실네가 생각난다.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술잔을 거하게 돌리고 막차는 순대국으로 해장하기 딱 좋은 위치에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왔기 때문에 구월동 순대국의 대명사로 자리 잡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만약 구월동에서 순대국을 찾는다면 북실네를 추천한다. 구월동 24시 순대국[ 북실네 평양찹쌀순대 ] 인천 남동구 성말로 28 광명빌딩 1층매일 00:00 - 24:00☎ 032-431-7365 개인적인 평가 ★★★★☆ 추천푸짐한 모듬수육과 쫀득한 찹쌀순대도 인기메뉴 ▲ 북실네24시평양찹쌀순대는 SK텔레콤 인천지점에서 라트리호텔 방향으로 가다보면 보인다. ▲ 메뉴판 ▲ 깍두기는 먹을 만큼 덜어서 ▲ 서비스로 나온 순대국물 ▲ 모듬수육 小 12,000원 ▲ 수제.. 2018. 11. 29.
인천 아라뱃길 계양역 애견동반 레스토랑, 브라이드가든 낙엽 이야기 낙엽 하나가 브라이드가든 창문에 간신히 매달렸다. 레스토랑 안을 빼꼼히 쳐다보니 연인, 친구, 강아지를 안고 있는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맛있어 보이는 스파게티, 스테이크, 샐러드와 같은 양식 메뉴가 올려져 있었다. 레스토랑의 분위기, 인테리어, 높은 천장이 마음에 들었다. 낙엽은 레스토랑 안에 있는 말린 꽃다발을 힐끔 쳐다봤다. 내심 부러운 마음에 휙 하는 소리를 내며 창문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리고 바닥에 있던 다른 친구들에게 레스토랑에서 본 것들을 얘기해주었다. 바스락, 바스락. 계양역 애견동반 레스토랑 [ 브라이드가든 ] 인천 계양구 다남로43번길 43-42 매일 11:00 - 20:00 Break time 16: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 010-.. 2018. 11. 27.
인천 동춘동 순대국 맛집, 동춘사골순대국 나눔의 날 나눔은 사랑의 시작이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사랑을 시작하는 동춘사골순대국에 다녀왔다. 식당 안은 손님이 많았지만 큰 홀 덕분에 어수선해 보이지 않았다. 사골로 우려냈다는 순대국의 맛은 맑으면서 진했다. 그럴 리 없겠지만 치킨스톡이라도 들어갔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식당 안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순대국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음식은 사랑의 시작이구나. 동춘동 맛집[ 동춘사골순대국 ] 인천 연수구 청능대로78번길 41평일 09:00 - 22:00주말 07:0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032-437-0141 개인적인 평가 ★★★★☆ 추천맑고 진한 사골 육수로 만든 순대국 ▲ 동춘사골순대는 연수성당 뒤에 있는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 안내문 ▲ 식당 안이 넓고 .. 2018. 11. 15.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 팟알 엉뚱한 상황극 햇빛이 쏟아지는 카페 창가에 앉아 한가지 상황극을 상상해봤다. 우리 집 위층에는 층간 소음을 내는 이웃이 살고 있다. 그 이웃은 팔뚝에 문신은 기본이고 얼굴도 험악하게 생긴 조폭이다. 언제는 한번 우리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온갖 오물과 낙서를 남기고 떠났다. 알고 봤더니 우리 집 말고도 피해자가 꽤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이웃이 운영하는 카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왜일까? 일본강점기 시대의 옛 건물을 복원한 팟알 카페에 앉아 팥빙수를 떠먹으면서 엉뚱한 상황극을 상상해봤다. 동인천 팥빙수 카페[ 팟알 ] 인천 중구 신포로27번길 96-2매일 11:0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032-777-8686 개인적인 평가 ★★★★☆ 추천일본식 목조 건물에서 맛있는 팥빙수 한 그릇 ▲.. 2018. 11. 13.
인천 구월동 보쌈 맛집, 전주보쌈 보쌈 + 무침 + 절인배추 진짜 여기가 맞아? 전주보쌈집 간판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의심할 수밖에 없다. 보쌈과 피카추는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비도 오고 배가 많이 고파서 무작정 들어가 봤다. 식당 안은 오래된 백반집 느낌이고 손님도 많지 않았다. 의심은 점점 커져갔다. 하지만 보쌈 맛을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전주보쌈에는 피카추 조합만큼 독특한 무침이 있었다. 밴댕이회무침 맛인데 회는 없었다. 이 무침을 수육과 함께 절인 배춧잎에 싸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데 맛까지 좋다니 충격적이다. 맛집에 대한 고정관념이 와르르 무너졌다. 여기는 진짜 맛집이 맞았다. 구월동 보쌈[ 전주보쌈 ] 인천 남동구 문화로89번길 47매일 17:00 - 05:30☎ 032-439-3184.. 2018. 10. 15.
인천 계산동 한식 맛집, 전주돌솥밥 한식의 별미 돌솥밥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돌솥에 담긴 밥을 덜어내고 돌솥에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다. 아니면 돌솥채 밥을 먹고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를 박박 긁어서 먹는 방법이 있다. 숭늉을 만들어 먹는 방법으로 전주돌솥밥을 즐겼는데 맛이 좋았다. 함께 주문한 해물누룽지탕도 걸죽하고 달달하니 맛이 괜찮았다. 전주돌솥밥집은 맛 좋은 한식 메뉴와 넓은 홀이 있어서 어른들을 모시는 가족 회식장소로 추천한다. 계산동 한식 맛집[ 전주돌솥밥 ] 인천 계양구 오조산로45번길 11-1매일 00:00 - 24:00☎ 032-556-1600 개인적인 평가 ★★★★☆ 추천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한식 메뉴와 넓은 홀이 있어서 가족 회식장소로 제격인 한식당 ▲ 전주돌솥밥은 계.. 2018. 10. 4.
인천 부평 라멘 맛집, 삼미당 토리소유라멘 혼밥은 심심하다. 주로 핸드폰을 보거나 티비를 바라보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주문했나 기웃기웃거리기도 해본다. 혼밥은 언제나 심심했다. 하지만 부평에 있는 작은 일본식 라멘집, 삼미당은 바테이블에 앉아 오픈형 주방을 바라볼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삶은 면들이 착착착하며 공중제비를 세바퀴나 돌았다. 작은 서커스 공연이 끝나자 식탁에 간장 빛깔이 도는 토리소유라멘 한 그릇이 등장했다. 면과 스프 라멘의 생명은 면이라고 한다. 면부터 크게 집어올려서 후루룩, 맛을 봤다. 꼬들꼬들한 식감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런데 자꾸 코 끝이 간질간질하다. 라멘을 받았을 때부터 올라오는 후추 향이 코 끝에서 간지럼을 태운다. 스프를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니 간간하면서 은은하.. 2018. 9. 17.
서울 무교동 완탕면 맛집, 청키면가 서울에서 만나는 홍콩 해외여행은 꼭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된다. 한 그릇의 접시 위에 올려진 음식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직항으로 최소 3시간 30분이 걸리는 홍콩을 맛보러 서울에 있는 청키면가 무교점에 다녀왔다. 청키면가 무교점은 직장인으로 북적북적한 시청길을 지나서 청계천이 시작하는 지점으로 올라가다 보면 나온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한국어 반, 중국어 반으로 뭉친 수다 소리가 들렸다. 청키면가의 명성 홍콩의 홍콩섬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청키면가 본점은 60년 여간 4대를 이어오며 홍콩 완탕면의 맛과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고 한다. 한국 청키면가는 홍콩 청키면가와 기술체휴계약을 체결하여 2011년 이후부터 국내 유일의 홍콩 정통 완탕면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무교점을 비롯해.. 2018. 9. 11.
서울 시청 우동 맛집, 이나니와 요스케 일본 3대 우동 우동은 일본의 대표적인 면 요리이다. 일본의 3대 우동이라 불리는 사누키, 미즈사와, 이나니와 우동은 각각 개성이 뚜렷한 면발로 유명하다. 그중에서 이나니와 우동은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알려진 사누키 우동의 통통한 면발과 달리 면이 가늘고 납작하며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다. 시청역 근처에 있는 이나니와 요스케 식당은 앞서 말한 이나니와 우동으로 유명한 일식당이다. 사토 요스케 분점 이나니와 요스케 우동은 재료 선정부터 출하 전 검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데 총 사흘의 작업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우동에 대한 장인 정신은 3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나니와 우동의 본고장, 아키타현 사토 요스케 식당에서 넘어왔다. 우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본 요리와 코스요리, 그리고 30가지.. 2018. 9. 11.
서울 연희동 독립서점, 유어마인드 작은 독립서점 이보다 작은 서점은 본 적이 없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골목에 자리한 독립서점 유어마인드는 정말 작았다. 이 작은 공간 안에는 독립출판물과 손님으로 가득 차있었다. 첫날 방문에는 다른 손님들 틈에 끼어서 한 바퀴 순회만 하고 돌아왔다. 분명 취향에 맞는 책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픈 시간에 맞춰 두 번째 방문을 했다. 일요일 주말 첫 손님으로 입장해서 책 한 권 한 권을 여유롭게 들쳐보았다. 찾았다! 취향에 맞는 책을. 탐나는 독립출판물 라는 독립출판물을 보자마자 취향 저격을 당했다. 그림에 소질이 없다 보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런 사람의 드로잉북은 정말 탐이 났다. 내용은 다소 간결하지만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책 한 권을 집어 들고 두 발.. 2018.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