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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메모장14

서울 근교 양주 애견동반 카페, 브루다 양주 오늘 소개할 서울 근교 애견동반 카페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브루다 양주 입니다. 오랜만에 물멍을 하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애견동반도 되고 빵이 참 맛있다는 평이 자자한 브루다 양주를 알게되어 주말 오전에 찾아갔습니다🐶 [장점] 1. 리버뷰 2. 맛있는 빵 3. 다양한 볼거리 4. 데이트 코스 5. 넓은 주차장 [단점] 1. 애견동반은 실외만 2. 비싼 음료값 네이버에서 애견동반 카페로 검색이 되지만 실제로 야외 테라스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빵은 생각보다 가격대도 괜찮고 정말 맛있었는데 음료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낮게 느껴졌어요. 대형카페답게 주차장도 3곳이나 준비되어 있고 본관, 별관, 책방, 갤러리까지 공간이 다양해서 볼거리도 많아서 데이트 코스로 좋아보였습니다😻 기산저수지 둘레길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2023. 7. 1.
용산 이촌동 팥빙수 맛집, 동빙고 오늘 소개할 디저트 카페는 팥빙수 맛집 동빙고 입니다. 동빙고는 동부이촌동에만 1호점과 2호점이 있어요. 저는 1호점을 다녀왔답니다☝🏻 카페는 옛느낌이 나고 조용했어요. 오랜만에 단팥죽? 아니면 팥빙수? 잠깐 고민을 했지만 얼죽아로서 시원한 팥빙수를 선택했어요🥶 [장점] 1. 소박한 단맛 2. 통팥 식감 3. 정겨운 분위기 4. 정성이 느껴짐 [단점] 1. 주차장 없음 주재료 팥은 자연스러운 단맛에 식감이 살아있어서 끝내줍니다. 그 밑에 연유 섞인 얼음과 더 밑에 아삭한 얼음이 잘 어울리고 쫀득쫀득한 떡은 별미였어요. 팥빙수 맛에 반해서 먹다말고 단팥죽도 냉큼 포장 주문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동빙고가 외진 곳에 있는데 주차장까지 없어서 주차 단속을 주의해야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달고 소박한 팥빙수.. 2022. 3. 31.
서울 삼청동 카페, 블루보틀 삼청 한옥 닝닝한 블루보틀 말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웃었다. 일단 평소에 달달한 음식을 싫어한다는 말로 생각할 시간을 벌었다. 각각의 디저트 페어가 잘 어울렸어요. 그다음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또 웃었다. 관계자분도 따라 웃으셨지만 눈을 피하셨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과한 친절 속에서 마지막 남은 솔 라임 피즈를 마셨다. 얼음이 다 녹아버린 음료는 닝닝해졌다. 기대감도 다 녹아버렸는지 기분도 닝닝해졌다. 디저트 페어링 카페[ 블루보틀 삼청 한옥 ]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40-3☎ 02-736-6998예약제 운영https://catchtable.co.kr/bluebottlesamcheonghanok 개인적인 평가 ★☆☆☆☆프라이빗한 한옥에서 허세를 부리게 만드는 카페 ▲ 블루보틀 삼청 한옥은 블루보틀 삼청.. 2019. 10. 7.
서울 연남동 카페, 커피리브레 연남점 심장을 울리는 카페 간만에 심장이 크게 울렸다. 좋아하던 사진도, 글쓰기도, 맛집 투어도 멈출 정도로 쿵쿵! 지금도 각양각색의 커피콩, 원두들이 심장을 울린다. 사무실에서 브루잉 커피, 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때마다 심장이 울렸다. 그전에 몰랐던 커피를 알아갔다. 그리고 원두를 알아갔다. 자연스레 커피리브레를 알게 되었다. 커피에 미친 사람들이 있는 카페, 커피리브레. 심장소리가 들릴 정도로 작디작은 카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연남동 작지만 큰 카페[ 커피리브레 연남점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8매일 12:00 - 21:00명절 휴무☎ 02-334-0615http://coffeelibre.kr/https://www.instagram.com/coffeelibre_yn/ 개인적인 평가 .. 2019. 8. 30.
인천 옥련동 송도 카페, 크로마이트커피 서로 다른 느낌의 카페 음침하지만 명랑했다. 주택가에 숨어있는 크로마이트커피 카페의 첫인상이 그랬다. 벽돌도 시멘트도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벽은 커다란 창문에서 쏟아지는 빛으로 완성되었다.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도 카페와 꼭 빼닮았다. 오리지널 티라미수는 음침했지만 브루잉 커피는 명랑했다. 스피커에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벽 한 조각에 빛 한 모금을 마셨다. 서로 다른 느낌은 입안에서 크로마이트커피 카페처럼 완성되었다. 분위기 좋은 송도 카페[ 크로마이트커피 ] 인천 연수구 청량로155번길 39-5매일 12:0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032-834-6506http://instagram.com/chromitecoffee 개인적인 평가 ★★★☆☆커피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카페 ▲ 크로마이트커피 카.. 2019. 6. 14.
인천 개항로 카페,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생각하는 전구 전구는 생각한다. 길고 얇은 필라멘트를 저항하며 뜨겁게 생각한다. 보통의 전구들은 그러다가 해가 뜨면 잠시 생각을 멈춘다. 하지만 라이트하우스에 있는 전구들은 해가 떠도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삼삼오오 모여서, 또는 일렬로 줄을 서서, 혹은 홀로 생각을 한다. 커피향에도, 셔터 소리에도, 수다 소리에도 방해받지 않고 생각한다. 그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라이트하우스에 있는 전구들은 무슨 생각을 그렇게 오래 할까? 동인천 개항로 카페[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 인천 중구 참외전로174번길 8-1매일 11:30 - 21:30매주 월요일 휴무☎ 032-765-1962https://www.instagram.com/ik_lighthouse/ 개인적인 평가 ★★★★☆주택을 개조한 사진 찍기.. 2019. 5. 24.
서울 성수동 카페, 블루보틀 성수점 친절한 커피 불친절한 새벽바람이 온몸을 휘감았다. 커피계의 애플로 알려진 블루보틀 성수점 앞에서 바람을 맞으며 기다렸다. 오픈 시간이 되자 안내요원은 환한 미소와 함께 문을 열어주었다.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마음이 들썩인다.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연신 셔터를 눌렀다. 주문한 드립 커피는 내 이름과 함께 완성되었다. 커피가 원래 이런 맛이었어? 친절한 블루보틀 직원들이 내려준 커피향이 온몸을 휘감았다.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매일 08:00 - 20:00☎ 02-6212-6998https://www.instagram.com/bluebottlecoffee_korea/ 개인적인 평가 ★★★★☆지루하고 따분한 기다림을 잊게 만드는 감각적인 커피 ▲ 블루보틀 1호.. 2019. 5. 7.
인천 선재도 애견동반 카페, 뻘다방 카페로 이어진 기대감 사람의 기대감은 이어져있다. 카페 주인이 사진가라고 하면 포토 스폿이 하나쯤 있겠다고 기대한다. 바다 근처에 포토 스폿이 있다면 인생 사진을 찍어가겠다고 기대한다. 카페 인테리어가 예쁘면 케이크도 맛있겠다고 기대한다. 카페 안에 이미 사람들이 많다면 커피도 끝내주겠다고 기대한다. 길게 이어진 기대가 하나둘 맞아떨어지면 큰 감동으로 찾아온다. 선재도 뻘다방에서 받은 감동은 사람들의 기대로 이어져있었다. 선재도 애견동반 카페[ 뻘다방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55매일 10:00 - 20:30매주 화요일 휴무☎ 032-889-8300http://www.mudcoffee.co.kr/ 개인적인 평가 ★★★★☆예쁘고 아기자기한 포토 스폿이 많은 애견동반 카페 ▲ 뻘다방은 선재도 당너머해변.. 2019. 4. 9.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 팟알 엉뚱한 상황극 햇빛이 쏟아지는 카페 창가에 앉아 한가지 상황극을 상상해봤다. 우리 집 위층에는 층간 소음을 내는 이웃이 살고 있다. 그 이웃은 팔뚝에 문신은 기본이고 얼굴도 험악하게 생긴 조폭이다. 언제는 한번 우리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온갖 오물과 낙서를 남기고 떠났다. 알고 봤더니 우리 집 말고도 피해자가 꽤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이웃이 운영하는 카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왜일까? 일본강점기 시대의 옛 건물을 복원한 팟알 카페에 앉아 팥빙수를 떠먹으면서 엉뚱한 상황극을 상상해봤다. 동인천 팥빙수 카페[ 팟알 ] 인천 중구 신포로27번길 96-2매일 11:0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032-777-8686 개인적인 평가 ★★★★☆ 추천일본식 목조 건물에서 맛있는 팥빙수 한 그릇 ▲.. 2018. 11. 13.
인천 구월동 전통다과 카페, 차담정 담백한 카페마음이 깨끗해지고 욕심이 없어지는 카페를 발견했다. 걸어가다가 우연히 발견하진 않았다. 인천에서 수제 양갱을 파는 곳을 인터넷으로 찾다가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인터넷으로 먼저 알지 못했다면 찾아가기 힘든 위치다. 구월동의 번화가에서 그저 한 블록만 지나왔을 뿐인데 소리가 사라졌다. 소리도 욕심도 없는 주택가에 하얗고 깨끗한 카페가 있었다. 오늘 다녀온 차담정, 카페 이름마저 담백淡白하다. 아담한 카페카페 안은 아담하다. 오픈 준비를 막 마친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미리 주문한 추석선물세트를 받았다. 추석선물로 양갱 세트와 주악, 적소두과 세트를 전날 미리 인스타그램으로 주문했다. 선물만 들고 그냥 가기 아까워서 메뉴판을 바라봤다. 드립커피와 가을감을 주문하고 기역 자로 놓인 바테이블 중앙에 자리.. 2018. 9. 21.
서울 연희동 카페, 노아스로스팅 조용한 카페 미션을 받았다. 서울 연희동에서 가장 조용한 카페를 찾아라. 판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내의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 가장 한적한 카페를 찾아야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0곳 남짓으로 크고 작은 카페가 나온다. 인터넷으로는 카페 분위기를 알 수 없으니 하나하나 발품을 팔아서 찾아보기로 했다. 시간은 땡볕이 내려꽂히는 오후 3시.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카페에 있나 싶을 정도로 가는 카페마다 손님으로 북적인다.노아스로스팅 2호점 연희동 골목을 빙빙 돌면서 찾다가 규모가 꽤 커 보이는 2층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 이름은 노아스로스팅. 분명 어디서 본 카페 이름이었다. 방금 전에 들어갔다가 나온 작은 카페랑 이름이 똑같다. 분점인가 생각했는데 이곳이 본관이라고 한다. 카페 안을 둘러보니 .. 2018. 8. 7.
인천 연수동 만화카페, 정글북 동네 친구들과 만나면 "뭘 하면서 놀까"가 가장 큰 고민이다. 피씨방? 노래방? 당구장? 플스방? 이러다가 결국 술집이다. 친구들 모두 취향이 달라서 무난하게 술집을 선택한다.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같은 코스다. 이 날도 동네 친구들과 만나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뜬금없이 만화방 얘기가 나왔다. 마침 이 날 모인 친구들 중에서 만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는 만화를 좋아해서 매주 웹툰을 챙겨 보는데 만화책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물론 만화방도 오랜만이다. 연수동 먹자골목 농협 위에 있는 정글북 만화카페로 속전속결로 직행했다. 만화카페에 들어가 보니 눈이 휘둥그레 해질 정도로 규모도 크고 시설도 깨끗하다. 우리는 2시간 + 음료 세트(일반 6,500원)로 결제하고 넓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한동안 못.. 2018. 6. 7.
서울 충무로 카페, 스트릿커피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 중에서 제일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신다. 핫 보다 아이스가 더 좋다. 그래서 카페를 가면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가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닌 다른 음료에 눈이 갈 때가 있다. 이 날이 그랬다. 시그마 렌즈 대여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충무로에 갈 일이 생겼다. 이벤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작은 카페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평소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할까 했는데 독특한 음료가 눈에 보인다. 야관문차, 누텔라 라떼, 돼지바 치노처럼 다른 카페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음료들이 눈에 띄었다. 메뉴판 오른쪽 끝에 시그니처 메뉴도 있다. 레몬! 시큼한 맛을 상상하니 입안에 침이 고였다. 하와이안레몬스트릿 한 잔을 주문했다... 2018. 4. 25.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카페, 스타벅스 얼마 전에 아내의 외장하드가 고장 났다. 데이터 복구로 생각지도 못한 금액이 깨졌다. 아내 멘탈도 깨지기 일보 직전! 눈앞에 보이는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나는 아메리카노, 아내는 올봄 레몬 옐로 케이크를 주문했다. 음료는? 그랬더니 아메리카노를 같이 마시자고 한다. 아내는 커피를 못 마신다. 카페인이 안 받는 체질이다. 그런 아내가 아메리카노를 마시겠다고 한다. 마치 담배 한 개비를 달라는 듯했다. 아내에게는 커피가 담배다. 원래 쓰디쓴 아메리카노인데 이날따라 더 쓰게 느껴졌다. 액땜했다고 그렇게 생각하자고 달래봤는데 전혀 통하지 않는다. 자기가 외장하드 관리를 못했다면서 울상이다. 백업이라도 해놓을 걸 하면서 속상해한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 모금 마시고 케이크 한입을 했다. 아내의 표정이 조금 풀렸다.. 201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