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머금은 요리
묵은지는 세월이 지나면 맛이 깊어진다. 인천 옥련동에 있는 군봉묵은지김치찜은 2016년 가을에 묵힌 묵은지가 나온다. 2016년 가을에 우리 부부는 무엇을 했었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파리 여행을 다녀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세월 참 빠르다. 그 세월을 듬뿍 머금은 묵은지가 찜요리로 나왔다. 시원하면서 얼큰하다.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다. 올해 만든 김치들은 2020년 가을쯤에 나올 것이다. 그때 우리 부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묵은지만큼 사랑이 깊어졌으면 좋겠다.
옥련동 맛집
[ 군봉묵은지김치찜 ]
인천 연수구 비류대로150번길 13
매일 10:00 - 21:30
☎ 032-832-3568
개인적인 평가 ★★★★☆ 추천
시원하면서 얼큰하고 깔끔한 묵은지김치찜
▲ 군봉묵은지김치찜은 옥련동 주택가 안에 위치하고 있다.
▲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 느낌이다.
▲ 묵은지저장실
▲ 백종원의 3대천왕 명인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 주말 오후 1시 반에 도착했는데 대기번호 8이다. 대략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 들어가는 입구에 3대천왕 현판이 걸려있다.
▲ 식당 내부도 일반 가정집 느낌이 많이 난다.
▲ 손님들이 남겨놓은 방명록이 인상깊었다.
▲ 메뉴판
▲ 명란 젓갈, 가리비 젓갈, 갈치 속젓은 포장 판매도 한다.
▲ 밑반찬도 입맛에 맞았다.
▲ 김치찜 2인분 20,000원
▲ 묵은지가 부드러워서 좋았다.
▲ 김치찜이 입맛에 맞으면 묵은지를 포장해갈까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신맛이 강하고 많은 양만 포장이 가능해서 포기했다.
▲ 김치찜에 들어있는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맛있었다. 다음에는 맛나보쌈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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