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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기장140

인천 동춘동 스퀘어원 초밥 맛집, 스시민 집 근처 스퀘어원에 스시민이라는 회전초밥집이 새로 오픈했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3일간 한 접시당 1,000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원래 1,600원에 한 접시라고 하니 40% 가까이 할인하는 셈이다. 그럼 당연히 가야지! 아내는 동인천 신포시장에 있는 스시민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다고 한다. 그럼 언제 가볼까? 생각만 하다가 흐지부지 해졌다. 첫날은 비가 오고 둘째 날은 아내가 바쁘고 그래서 이벤트 기간 안에는 못 가겠다 싶어 거의 반쯤 포기했다. 이벤트 기간 마지막 날에 아내가 일이 일찍 끝나서 스퀘어원 근처에 간다길래 냉큼 스시민에 가자고 했다. 아내도 궁금했는지 지하 1층에 있는 스시민에 가봤다. 역시나 사람이 많다고 한다. 대기표를 뽑았는데 대기인원이 141명이나.. 2018. 5. 25.
인천 작전동 중식당, 금문도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장모님댁에 갔다. 점심시간이었는데 장모님은 이미 식사를 하고 오셨다며 아내와 둘이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오라고 하셨다. 뭘 먹을까? 날이 점점 더워져서 아내는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한다. 작전동 냉면을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고깃집이다. 장모님댁 근처에 있는 냉면 전문점은 한번 가봤는데 맛이 없다며 싫다고 한다. 그럼 중국식 냉면을 먹어볼까? 전에 한번 작전역 근처에 있는 중식당에서 중국냉면을 먹은 기억이 나서 물어봤다. 중국냉면은 얼음 육수에 새우와 해파리, 갑오징어 등 해물과 오이, 달걀, 당근 등 채소를 곁들이고, 땅콩 소스와 겨자 소스를 넣어 먹는 냉면의 일종이다. 역시나 아내가 좋아하는 중국식 냉면이라서 바로 오케이가 떨어졌다. 작전역 근처로 향하면서 중식당을 검색해보니 작전.. 2018. 5. 24.
인천 청학동 밀면 맛집, 밀면지기마당 지난주 퇴근길에 자전거 브레이크를 고치러 청학동에 갔다. 자전거 수리를 맡기고 저녁식사는 어디서 할까 주변식당을 검색했다. 인터넷에 청학동 맛집이라고 치니 중국집부터 고깃집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혼밥인만큼 조용한 식당을 원했다. 그리고 빠르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면요리로 범위를 좁혔다. 자전거 수리점이 위치한 청학동 이마트에브리데이 근처로 지도를 설정하고 다시 맛집 검색을 해봤다. 상차이, 낭랑국수, 밀면지기 마당이 물망에 올라왔다. 중국집은 최근에 한번 가봤고 잔치국수는 아내와 함께 오는게 좋겠다 싶어 밀면지기 마당으로 정했다. 밀면지기 마당 근처에 자전거를 묶으면서 식당 안을 살펴봤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다. 다른 곳으로 가볼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는 보자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장님께.. 2018. 5. 23.
인천 연수동 육개장 맛집, 홍익육개장 예전에 친구와 함께 육개장으로 유명한 홍익육개장에 다녀왔다. 나는 그전에 몇 번 홍익육개장에서 식사를 했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처음 와봤다고 한다. 보쌈을 매우 좋아하는 친구라서 궁중보쌈 한판(10,000원)과 전통육개장(8,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만두(5,000원)와 닭강정(순한맛, 15,000원)까지 추가했다. 남자 둘이었지만 너무 많이 주문했나 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 한 조각만 먹고 남은 닭강정을 포장해서 친구 손에 들려주었다. 먼저 주문한 궁중보쌈과 육개장이 빨리 나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보쌈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보쌈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다. 같이 나온 절임배추와 보쌈김치속을 함께 싸서 먹으니 더 좋다. 같이 온 친구가 보쌈이 깔끔하게 나오고 맛있다며 다음에는 홍익육개.. 2018. 5. 21.
인천 계산동 순대국 맛집, 백암왕순대 요즘 부쩍 주변에 순대국밥집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우리집 상가에도 최근에 순대국밥집이 새로 생겼다.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면서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이라서 나날이 인기가 오르나 보다. 나는 순댓국밥을 무척 좋아하지만 아내는 싫어한다. 순대만 들어있는 국밥은 그럭저럭 괜찮다는데 돼지 부속고기가 입에 안 맞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외식으로 혼밥을 해야되면 순대국밥집으로 간다. 순대국밥집에는 혼밥, 혼술하는 아저씨들이 꽤 많다. 어쩌다 보니 나도 그 아저씨들 중 한 명이 되었다. 예전에 다녀온 백암왕순대 본점은 계산역 근처에 있는 역사가 긴 순대국밥집이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찾아갔다. 무수히 많은 백암왕순대의 원조, 본점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평소처럼 순대국밥 한그릇을 주문했다. 주위.. 2018. 5. 20.
인천 송도동 애견동반식당, 겐로쿠우동 요즘 식당에서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기 여간 쉽지 않다.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도 대부분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도 감지덕지다. 인천 송도에는 야외 테이블이 준비된 식당이 많다. 그중에서 겐로쿠우동, 누들박스, 레롯, 비스트로 콩스탕스가 송도 애견동반식당으로 유명하다. 아내와 나는 앞에 열거한 식당을 모두 한 번씩 가봤다. 여기 맛집일기장에 하나둘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지난주 주말에 방문한 겐로쿠우동집에 대해 적어본다. 겐로쿠에는 대략 3년전쯤에 처음 방문해봤다. 6개월에 한 번쯤 방문하고 있는데 갈 때마다 하나둘 다르다. 최근 방문에도 몇 가지가 바뀌어있었다. 제일 먼저 보이는 메뉴판이 바뀌었다. 그리고 가격도 올랐다. 작년에 비해 천 원 정도 올랐다. 뭐 그래도 더블이.. 2018. 5. 18.
인천 청학동 뼈해장국 맛집, 조마루감자탕 뼈해장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특히 술 한잔하고 다음날 점심 메뉴로 딱이다. 뜨끈뜨끈하게 뚝배기에 담긴 얼큰한 뼈해장국을 먹으면 속이 싹 풀린다. 물론 술안주로도 훌륭하다. 뼈해장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흔히 일컫는 초딩입맛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아저씨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열이면 열 모두 좋아할 메뉴다. 어느새 30대 중반으로 달려가는 나와 내 친구들은 모두 아저씨가 돼버렸다. 이 아저씨들이 모이면 순대국밥 아니면 뼈해장국집으로 간다. 식사도 하고 소주 한잔하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은 얼큰한 뼈해장국으로 유명한 조마루 감자탕집에 다녀왔다.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친구가 자주 가는 단골집인 만큼 많이 맵지 않다. 조마루 감자탕집은 메뉴가 심플하다. .. 2018. 5. 17.
인천 작전동 만두 맛집, 찐만이네 지난 연휴에 아내가 친정에서 자고 온다고 한다. 싸운 건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 라떼랑 같이 장모님댁에서 자고 온다. 나는 오랜만에 동네 친구들이랑 밤새 놀다가 집에서 혼자 자고 일어났다. 아내는 비가 그치면 집에 가겠다며 굳이 장모님댁으로 오지 말라고 한다. 연휴에 혼자 궁상맞고 초라하게 점심밥 먹기 싫어서 대강 씻고 장모님댁으로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작전동 맛집을 검색해봤다. 작전역 근처에 중국집, 불고기 등 여러 맛집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찐만이네가 눈에 들어왔다.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다. 그리고 장모님댁에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다! 작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곧장 직진하니 작전시장 입구가 나왔다. 어디쯤이지? 하면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만두라고 적힌 간판이 보인다. 시장이니까.. 2018. 5. 16.
인천 연수동 빈대떡 맛집, 이조빈대떡 날씨가 구리구리한 날에 동네 친구들과 만났다. 아직 비는 쏟아지지 않지만 이상하게 파전이 생각났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증거일까. 친구들도 좋다고 한다. 어디가 좋을까? 연수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종로빈대떡이 생각나서 무작정 걸어가 봤다. 응? 이쯤이었던 거 같은데... 없어졌다. 그 자리에 노랑통닭이 생겼다. 생각해보니 노랑통닭으로 바뀐지 오래됐다. 그럼 어디로 가야 될까? 친구들과 그 자리에 서서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봤다. 연수동 파전을 검색해보니 이조빈대떡이 바로 보인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서 연수역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여기 맞나? 밖이 반투명 비닐로 덮여있어서 안이 안 보인다. 이조빈대떡 간판이 떡하니 걸려있으니 여기가 맞겠지. 이 근처를 많이 다녀서 한 번쯤 봤을 법한데 기억이 안 난다. 우.. 2018. 5. 16.
인천 연수동 중식당, 홍콩반점 얼마 전에 코스트코에서 연태고량주를 샀다. 연태고량주에는 어떤 음식이 어울릴까? 바로 딱 떠오르는 음식은 중화요리다. 유린기나 팔보채, 양장피 같은 중화요리가 연태고량주와 잘 어울릴 것 같다. 우리 부부는 무난하게 탕수육에 연태고량주를 마시기로 했다. 아내는 편하게 배달 주문하자고 한다. 나도 배달 주문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맛있는 탕수육을 먹고 싶었다. 강아지 산책을 나온 김에 홍콩반점에서 탕수육을 포장하면 어떨지 물었다. 아내는 조금 귀찮긴 하지만 가보자 한다. 연수동 BYC 건물 건너편에 있는 홍콩반점으로 갔다. 식당에는 이른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손님은 많지 않았다. 탕수육 小자(9,500원)을 포장 주문하고 잠시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다. 홍콩반점은 전메뉴 포장이 가능하다. 홍콩꽃빵(포장시 .. 2018. 5. 15.
인천 선학동 짬뽕 맛집, 고구려짬뽕 지난 금요일에 친구랑 민방위 훈련을 같이 가기로 했다. 겸사겸사 점심 식사도 같이 먹기로 하고 집 앞에서 만났다. 문학경기장 지하에 있는 민방위 훈련장 시설이 좋다는 핑계로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남구로 무작정 갔다. 점심 식사는 미리 봐둔 고구려짬뽕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 근처에서 상당히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봤다.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올라가 보니 역시나 손님이 많다. 다행히 창가 쪽 테이블 하나가 비어서 바로 앉았다. 나는 짜장파이지만 짬뽕 전문점에 갔으니 오랜만에 짬뽕을 주문하기로 했다. 어디 보자. 해물이 많은 삼선짬뽕이 좋을까, 고기가 많은 차돌짬뽕이 좋을까 잠깐 고민해봤다. 역시 나는 고기다. 차돌짬뽕 하나를 주문하니 친구도 따라서 같은 걸로 주문한다. 결혼하고 한 달 만에 본 친구.. 2018. 5. 14.
인천 연수동 고기뷔페 맛집, 육심 요즘 고기 생각이 자주 난다. 특히 노릇노릇하게 잘 구운 삼겹살이 땡긴다. 이런 날에 그냥 삼겹살집에 가면 큰일 난다. 저렴하고 많이 먹을 수 있는 고기 뷔페가 좋다. 아내에게 고기 뷔페 가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가자고 한다. 매일 고기 고기 노래를 불러서 안쓰러웠나 보다. 어디를 가볼까! 아내와 연수동 먹자골목 투어를 나섰다. 바로 저기! 내 레이더망에 걸린 식당은 연수동 육심이다. 아내와 연애할 때는 선학동 육심을 자주 갔었다. 육심은 저렴한 가격대에 고기 퀄리티가 좋다. 여기에 내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만 고를 수 있는 무제한 단품 메뉴가 있다. 이 점이 참 좋다. 우리 부부는 항상 아내가 좋아하는 목살과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로 구성된 무제한 단품 B(1인당 10,000원)로 주문한다. 만약 항정.. 2018. 5. 12.
인천 연수동 중식당, 유정 중국집에 가면 항상 하는 고민이 있을 것이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나는 중국집에 가서 열에 아홉은 짜장면을 선택한다. 짬뽕은 짬뽕 전문점에 갔을 때만 선택한다. 해장할 때도 달달한 짜장면이 좋다. 주문은 항상 곱빼기로 한다. 주로 집에서 배달 주문을 하는데 지난 점심은 아내와 연수역 근처에 있는 유정 중국집에 다녀왔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지나가다가 여기 어때 하고 들어갔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짜장면, 우동, 짬뽕 순으로 되어 있다. 옛날에는 우동이 짬뽕보다 더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유정 중국집은 동네에 있는 옛날 중국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내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우동으로 주문하고 나는 역시나 짜장면 곱빼기로 주문했다. 식당 안에는 의외로 혼밥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중국집답게 주문한 음식이 빨리 .. 2018. 5. 10.
인천 연수동 포장, 오미양평해장국 해장국은 술로 시달린 속을 풀기 위하여 먹는 국물 음식이다. 나는 술을 좋아해서인지 해장국을 무지 좋아한다.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해장국은 선지해장국이다. 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국물과 선지의 고소함이 잘 어울려서 좋다. 술 마시고 다음 날에는 더더욱 좋다. 하지만 아내는 선지를 못 먹는다. 그러면서 순대는 먹는다. 순대에도 선지가 들어간다고 해도 그냥 선지는 미관상 싫다고 한다. 아마 눈 감고 먹으면 맛있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선지는 호불호가 갈린다. 이런 호불호가 강한 선지와 양, 콩나물이 팍팍 들어간 양평해장국도 맛이 좋다. 우리 집 근처 기사식당 골목에 양평해장국집이 있어서 직접 가봤다. 선지를 못 먹는 아내를 위해 황태해장국(6,000원) 하나와 양평해장국 특(8,000원)으로 포장 주문했다... 2018. 5. 9.
인천 연수동 수제비 맛집, 대가닭한마리 수제비는 밀가루를 반죽하여 맑은 장국 등에 적당한 크기로 떼어 넣어 익혀 먹는 음식이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친숙한 한식이다. 하지만 나는 수제비를 별로 안 좋아한다. 내가 칼국수를 안 좋아하는 이유와 같다. 맹맹하고 뜨거운 국물에 밀가루 냄새가 풀풀 나는 수제비가 싫다. 지금까지 식당에서 수제비를 먹고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들깨수제비는 다르다. 들깨수제비는 어느 식당에 가서 먹어도 맛있다. 들깨 자체를 좋아하는 내 입맛 기준이다. 그리고 이상하게 옛스러운 식당일수록 들깨수제비 맛은 더 구수하다. 지난 번에 다녀온 대가닭한마리 식당은 옛스러운 식당은 아니지만 들깨수제비가 구수하고 맛있었다. 사실은 아내가 감기에 걸려서 몸보신을 위해 대가닭한마리 식당에 들어갔다. 자리를.. 201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