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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기장

인천 연수동 중식당, 홍콩반점

by 라떼파파 2018.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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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코스트코에서 연태고량주를 샀다. 연태고량주에는 어떤 음식이 어울릴까? 바로 딱 떠오르는 음식은 중화요리다. 유린기나 팔보채, 양장피 같은 중화요리가 연태고량주와 잘 어울릴 것 같다. 우리 부부는 무난하게 탕수육에 연태고량주를 마시기로 했다.


 아내는 편하게 배달 주문하자고 한다. 나도 배달 주문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맛있는 탕수육을 먹고 싶었다. 강아지 산책을 나온 김에 홍콩반점에서 탕수육을 포장하면 어떨지 물었다. 아내는 조금 귀찮긴 하지만 가보자 한다. 연수동 BYC 건물 건너편에 있는 홍콩반점으로 갔다.


 식당에는 이른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손님은 많지 않았다. 탕수육 小자(9,500원)을 포장 주문하고 잠시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다. 홍콩반점은 전메뉴 포장이 가능하다. 홍콩꽃빵(포장시 5개 3,500원)이 눈에 들어와서 잠시 고민을 해봤다. 집에 만두도 있고 연어샐러드도 있어서 다음에 맛보기로 했다. 주문한 탕수육은 중국집답게 금방 나왔다.


 포장을 들고 집으로 갔다. 빨리 상을 차리고 탕수육 한점을 소스에 찍어서 먹어봤다. 윽... 눅눅하고 맛이 없다. 그리고 짜다. 그렇다. 강아지와 산책 나온 길이라서 집에 빨리 들어가지 못한 점이 화근이었나 보다. 전자레인지에 돌릴까 했는데 더 눅눅해질 거 같아서 포기했다. 집에 에어후라이기가 있다면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을 텐데... 아니다. 아내 말대로 배달 주문했다면 따뜻하고 맛있었을 텐데... 홍콩반점 식당에서 따뜻하게 먹었다면 맛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쉽다.




연수동 중국집

[ 홍콩반점 ]


인천 연수구 먼우금로 190

매일 09:30 - 10:00

☎ 032-814-0410


개인적인 평가 ★★☆☆☆

식당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 홍콩반점 찹쌀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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