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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분위기 좋은 카페, 태이니테이블 이야기를 엿듣는 스탠드 태이니테이블 위에 있는 스탠드들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엿듣는다. 소곤소곤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재밌다. 누구는 사랑에 빠졌고, 누구는 남을 흉보고, 누구는 나이 들어감에 슬퍼하고, 누구는 여행을 다녀왔다. 희로애락이 물씬 묻어나는 이야기들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재밌게 해준다. "미친 거 아냐?" 누군가 입을 틀어막고 주변을 두리번 살펴봤다. 스탠드들은 전등갓 너머로 귀를 쫑긋 내밀어본다. 오늘도 재밌는 이야기가.. 더보기
인천 송도동 파전 맛집, 종로빈대떡 맛있는 냄새 아내가 킁킁 냄새를 맡는다. 내 외투에서 파전 냄새가 진하게 난다고 한다. 특유의 기름 냄새. 다시 맡아보니 맛있게 먹었던 파전이 생각났다. 요즘은 안타깝게도 전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고깃집, 치킨집, 이자카야는 점점 늘어나는데 전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비 오는 날에만 장사가 잘 돼서일까? 연말인데도 송도신도시에 있는 종로빈대떡집은 한산했다. 조용해서 좋았지만 뭔가 아쉬웠다. 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맑은 날에도 전집 안에.. 더보기
메가박스 송도 MX관 영화 아쿠아맨 후기 영화 아쿠아맨 후기 지난 주말에 아쿠아맨을 조조영화로 보고 왔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히어로의 길을 걷는다. 스토리에서 지루함을 느꼈지만 액션만큼은 통쾌했다. 특히 전쟁 씬은 압권이었다. 심해에 사는 트렌치 종족이 나올 때는 제임스 완 감독다웠다. 약간 싱거운 위트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DC 시리즈 중에서 호평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DC 시리즈도 최소 아쿠아맨 정도로 나와주었으면 좋겠다.사운드에 특화된 MX관&n.. 더보기
인천 송도동 박정권 돼지갈비 고깃집, 천하무적 박정권 고기집 박정권~ 오오오~ 영원한 와이번스 해결사~ 박정권~ 오오오~ 영원한 와이번스 해결사~ 오오 박정권 오오오 박정권 오오오 박정권 오오오 와이번스 해결사! 박정권 오오오 박정권 오오오 박정권 오오오 천하무적 박정권! 응원가의 주인공, SK와이번스 박정권 선수의 고깃집에 다녀왔다. 박정권 선수의 팬심으로 들어갔다가 천하무적 돼지갈비의 팬이 되어서 나왔다. 송도 신도시 부근에서 양 많고 맛 좋은 돼지갈빗집을 찾는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 더보기
인천 연수동 팥죽 맛집, 본죽 동지팥죽 선조들의 핑계 선조들의 지혜는 대단하다. 시계도 없던 먼 옛날에 누군가가 밤하늘을 바라보며 알아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는 동지(冬至). 그 누군가의 발견으로 동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만들어지고 퍼져나갔다. 귀신이나 호랑이와 같은 무서운 이야기들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나 보다. 밤이 기니까 귀신도 호랑이도 돌아다닐 거야. 그러면 어떡하지? 귀신이 싫어하는 팥을 쑤어서 죽으로 먹으면 좋을 거야. 아.. 더보기
인천 신포동 피자 맛집, 비스트로쉐프 꿀스푼의 피자 꿀스푼은 오늘도 끈적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떤 손님이 올까? 주말 점심은 역시나 6자리 모두 금세 찼다. 제발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해줘! 꿀스푼의 텔레파시는 단 한 명에게만 통했다. 따뜻한 고르곤졸라 피자 위를 나는 순간이 가장 좋은 꿀스푼. 서툰 손님은 여러 번 꿀통에 넣었다가 뺐다. 덕분에 피자 냄새를 많이 맡을 수 있었다. 오늘도 피자가 잘 구워졌구나. 꿀스푼은 비스트로쉐프의 피자 맛을 상상하며 꿀통에 들어갔다.신.. 더보기
인천 연수동 대방어회 맛집, 어촌마을 겨울의 참맛 겨울에는 무엇이 맛있을까? 나는 대방어부터 생각난다. 겨울 진객(귀한 손님), 대방어의 기름지고 고소한 참맛은 한번 맛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문제는 점점 높아지는 대방어의 가격이다. 다행히도 집 근처에서 대방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식당을 알아냈다. 상호는 어촌마을. 주메뉴는 간장게장이 나오는 한정식이다. 겨울에만 특별히 예약제로 대방어를 판매한다고 한다. 한 번은 포장, 한 번은 방문해서 대방어의 참맛을 느꼈다. 역시 겨울에.. 더보기
인천 옥련동 묵은지 맛집, 군봉묵은지김치찜 세월을 머금은 요리 묵은지는 세월이 지나면 맛이 깊어진다. 인천 옥련동에 있는 군봉묵은지김치찜은 2016년 가을에 묵힌 묵은지가 나온다. 2016년 가을에 우리 부부는 무엇을 했었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파리 여행을 다녀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세월 참 빠르다. 그 세월을 듬뿍 머금은 묵은지가 찜요리로 나왔다. 시원하면서 얼큰하다.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다. 올해 만든 김치들은 2020년 가을쯤에 나올 것이다. 그때 우리 부부는 무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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