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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개42

인천 동춘동 스퀘어원 서점, 영풍문고 오랜만에 아내와 스퀘어원에 다녀왔다. 목적은 새로 생긴 영풍문고 구경하기! 아내도 나도 책 보는 걸 좋아한다. 특히 아내는 서있는 자리에서 소설 한 권을 집으면 반 이상을 읽어버린다. 집중력이 대단하다. 나는 사진 관련 책 위주로 훑어본다. 그리고 요즘 베스트셀러 순위가 어떻게 되었는지 구경하는 정도다. 이 날은 한 바퀴만 스윽 둘러보면서 사진으로 남겨왔다. 영풍문고 카운터에는 카페가 같이 있다. 카페 이름은 알라메종, a la maison. 메뉴판을 보니 세트메뉴도 있고 가격도 나쁜 편이 아니다. 여기서 커피랑 디저트를 사서 영풍문고의 책을 봐도 되는 걸까? 그렇다면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겠다.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 할 수 있는 커다란 카페인 셈이니 좋지 않을까? 인천 동춘동[ 스퀘어원 .. 2018. 4. 25.
서울 충무로 카페, 스트릿커피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 중에서 제일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신다. 핫 보다 아이스가 더 좋다. 그래서 카페를 가면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가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닌 다른 음료에 눈이 갈 때가 있다. 이 날이 그랬다. 시그마 렌즈 대여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충무로에 갈 일이 생겼다. 이벤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작은 카페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평소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할까 했는데 독특한 음료가 눈에 보인다. 야관문차, 누텔라 라떼, 돼지바 치노처럼 다른 카페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음료들이 눈에 띄었다. 메뉴판 오른쪽 끝에 시그니처 메뉴도 있다. 레몬! 시큼한 맛을 상상하니 입안에 침이 고였다. 하와이안레몬스트릿 한 잔을 주문했다... 2018. 4. 25.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카페, 스타벅스 얼마 전에 아내의 외장하드가 고장 났다. 데이터 복구로 생각지도 못한 금액이 깨졌다. 아내 멘탈도 깨지기 일보 직전! 눈앞에 보이는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나는 아메리카노, 아내는 올봄 레몬 옐로 케이크를 주문했다. 음료는? 그랬더니 아메리카노를 같이 마시자고 한다. 아내는 커피를 못 마신다. 카페인이 안 받는 체질이다. 그런 아내가 아메리카노를 마시겠다고 한다. 마치 담배 한 개비를 달라는 듯했다. 아내에게는 커피가 담배다. 원래 쓰디쓴 아메리카노인데 이날따라 더 쓰게 느껴졌다. 액땜했다고 그렇게 생각하자고 달래봤는데 전혀 통하지 않는다. 자기가 외장하드 관리를 못했다면서 울상이다. 백업이라도 해놓을 걸 하면서 속상해한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 모금 마시고 케이크 한입을 했다. 아내의 표정이 조금 풀렸다.. 2018. 4. 24.
인천 연수동 냉면 맛집, 연수왕냉면 오랜만에 연수왕냉면집에 다녀왔다. 이 집에서 냉면을 먹으면 옛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어릴 적에 아버지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냉면집만 있는 골목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작고 허름한 냉면집으로 들어갔다. 무더운 여름이라서 냉면집은 장사가 엄청 잘 됐다. 종업원이 큰 소리로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식당 안으로 꼬불꼬불 들어가니 여기도 손님들로 바글바글했다. 마침 식사가 끝나고 일어나는 손님이 있어서 자리에 앉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엄청 큰 쇠그릇에 담긴 냉면을 먹고 있었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을 그때 처음 먹었다. 뭐든지 잘 먹던 시절이라서 사리도 두 번이나 시켜 먹었다. 그때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냉면을 먹었다. 연수왕냉면도 화평동 냉면 스타일이다. 어릴 적에 먹었던 그 화평동 냉면과 .. 2018. 4. 24.
인천 청학동 초밥 맛집, 쿠우쿠우 지난 주말에 강아지 미용을 맡겼다. 라떼한테는 미안하지만 강아지 미용을 맡기고 나면 온전히 우리 부부의 자유시간이다. 예상시간은 네 시간. 그동안 우리 부부는 여유롭게 점심시간을 갖기로 했다. 연수동에서 초밥 뷔페로 유명한 쿠우쿠우를 갔다. 오픈하기 전이라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 앉았다. 잠시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오전 11시쯤 종업원분께서 식사하실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다. 자리에 일어나서 여기저기 블로그용 사진을 찍고 접시를 들었다. 뷔페답게 초밥 종류가 엄청 많았다. 그리고 피자, 샐러드, 튀김요리 등 다양한 샐러드 뷔페가 준비되어 있다. 음료와 커피 또한 무한 제공이다. 이 날의 목표는 모든 초밥 공략하기! 목표는 달성했지만 배가 너무 불렀다. 당분간 초밥 생각은 안 날 듯싶다. 스시.. 2018. 4. 24.
서울 종로 메밀국수 맛집, 광화문미진 길을 지나가다가 메밀국수집을 본다면 어떤 메밀국수가 떠오를까? 나는 냉메밀국수가 먼저 생각난다. 일본식 메밀국수(자루소바)로 메밀면을 쯔유에 찍어서 후루룩 먹는 냉메밀을 좋아한다. 이 날은 아내와 함께 종로 미진에서 메밀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다. 평소였다면 앞서 말한 냉메밀을 주문했을 텐데 종로 미진에 들어가기 2시간 전에 혼자 미슐랭투어를 한답시고 필동면옥에서 냉면을 먹어서 따뜻한 온메밀로 주문했다. 왜 그랬을까? 지금도 후회가 밀려온다. 평소대로 냉메밀을 주문했다면 역시 미슐랭이구나 하면서 극찬을 했을 텐데 너무 아쉽다. 아내가 주문한 비빔메밀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메밀전병도 맛이 좋았다. 다음에 광화문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종로 미진에서 냉메밀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꼭! 한국식 메밀국수[ 광.. 2018. 4. 24.
서울 삼성동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 사람마다 싫어하는 식재료가 있을 것이다. 아내는 초딩 입맛으로 싫어하는 식재료가 은근 많다. 반면 나는 웬만한 식재료는 다 먹을 수 있다. 흔한 아재 입맛이다. 이날은 아재들이 좋아하는 선지해장국으로 유명한 삼성동 중앙해장에 다녀왔다. 삼성동 맛집으로 유명해서인지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이 많았다. 특히 가족 손님이 많았고 나처럼 혼밥하는 아저씨들도 많았다. 내 입맛에는 중앙해장 선지해장국이 그렇게 맛이 좋거나 나쁘거나 하지 않았다. 평범 그 자체였다. 커다란 선지 두덩이와 많은 소 내장이 들어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다른 해장국집의 "특"선지해장국 정도 밖에 안된다. 그런데 왜 손님이 많을까? 아마도 삼성동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삼성역 근처에는 중앙해장을 제외하고 해장국집이 거의 없다. 인터.. 2018. 4. 24.
인천 소래포구 대게 맛집, 대게수산 나랑 내 동생 생일은 3월달이다. 9일 차이가 나서 항상 중간쯤 생일상을 같이 받았다. 아마 내 동생은 생일이 지나고 생일상을 받는 게 억울했을 것이다. 이 날은 동생의 억울함이 조금 풀리지 않을까 싶다. 가족모임 약속을 정하기 전에 동생이 꽃게를 먹고 싶다고 소래포구에서 보자고 했다. 3월에 웬 꽃게?라고 생각했지만 알겠다고 했다. 당일이 돼서야 소래포구에 꽃게가 없다는 걸 알았다. 4월이나 돼야 알이 꽉 찬 꽃게철이 돌아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제수씨는 회를 좋아하지 않으니 회는 패스! 약속 장소에 가기 전에 본 대게가 생각났다. 대게나 꽃게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고 갔다. 안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대게 1kg에 59,000원. 6명이서 갔는데 종업원분이 5.. 2018. 4. 24.
인천 연수동 보쌈 맛집, 소담애 우리 주변에서 프랜차이즈 식당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느 지점이든 같은 인테리어, 같은 메뉴, 같은 음식 맛이 보장되어 있어서 즐겨 찾는다. 이 날 저녁에 갔던 소담애도 족발 보쌈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방문 포장시 2,000원이 할인되다고 하길래 식전 운동 삼아 걸어갔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가깝다. 모든 메뉴가 방문 포장시 할인되는 줄 알았는데 기본 족발, 보쌈만 해당사항이었다. 그래서 아내가 좋아하는 기본 보쌈으로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를 들고 사방을 찍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왜 촬영을 하는지 여쭈어보신다. 취미로 블로그를 하고 있다고 하니 작은 콜라 한 병을 서비스로 넣어주셨다. 괜히 말했구나 싶었다. 서비스 받으려고 했던 건 아닌데 말이다. 아무튼 집에 도착해서 포장을 풀었다... 2018. 4. 24.
인천 연수동 햄버거, 맘스터치 맘스터치 햄버거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가성비가 떠오른다. 햄버거 크기도 크고 맛도 좋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맘스터치 매장이 많지 않다. 제일 큰 단점이다. 다행히도 집 근처에 맘스터치 매장이 하나 있다. 이 날은 집에서 아내랑 둘이 먹을 햄버거를 포장 주문하러 갔다. 맘스터치 인천연수점은 매장 안이 넓은 편이다. 아마도 근처 학생들이 저녁시간대에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매장 안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붙어있는 신메뉴 포스터를 봤다. 새콤달콤 커틀렛 소스와 아삭한 양배추채, 두툼하고 촉촉한 통 가슴살패티로 색다르게 즐기는 치킨커틀렛버거라고 적혀있다. 커틀렛? 뭔지 모르겠지만 신메뉴니까 세트로 하나 주문했다. 그리고 맘스터치 햄버거의 시그니처, 싸이버거 세트도 같이 주문했다. 패스트푸드답게.. 2018. 4. 24.
인천 연수동 돈까스 맛집, 또랑왕돈까스 어느 날 문득 돈까스 생각이 났다. 전에 경양식 돈까스를 맛있게 먹은 까닭인 듯싶다. 돈까스 하나 먹으려고 동인천으로 가기에는 너무 멀다. 집 근처에 돈까스 맛있게 하는 집이 어딜까 네이버에 검색해봤다. 어? 여기가 있었군! 수인선 연수역 근처에 정말 오래된 돈까스집이 있다. 내가 대학생 때에도 친구랑 한번 갔던 기억이 있는 걸로 봐서 최소 10년 이상은 된 돈까스집이다. 또랑왕돈까스, 이름이 독특하다. 이 식당은 정말 푸짐하게 나오는 왕돈까스가 있는 걸로 기억한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왕돈까스, 아내는 일반돈까스로 골랐다. 사장님께 왕돈까스 하나랑 일반돈까스 하나 포장해주세요라고 하니 왕돈까스는 포장이 안된다고 하신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일반돈까스 두 개 포장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 2018. 4. 23.
인천 반려견 놀이터, 펫피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펫토그래퍼, 라떼파파입니다. 올해 겨울 날씨가 미쳤습니다. 라떼랑 산책을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너무너무 춥네요. 라떼도 발바닥이 시린지 산책 나가기를 꺼려 합니다. 선선한 가을에는 하네스랑 리드줄만 들면 빨리 나가자고 보채던 녀석이었는데 추운 건 딱 질색인가 봅니다. 하지만 라떼는 아빠를 잘못 만났네요. 저는 무척 활동적이라서 주말에도 집에만 있으면 좀이 쑤십니다. 이런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실내 애견카페를 가고 싶지만... 문제는 라떼가 다른 강아지를 무서워합니다. 모르는 강아지가 옆에만 있어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도망치죠. 그래서 사회성을 키울 목적으로 강아지들이 놀고 있는 공간에 데리고 갑니다. 물론 애견카페처럼 사방이 막혀있는 장소보다 사방이 탁 트인 공원으로 갑니.. 2018.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