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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개42

인천 구월동 라멘 맛집, 산쪼메 런치타임의 돈코츠라멘 라멘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라멘 모형이었다. 구월동 라멘 투어를 모두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못 가본 식당이 있었다. 바로 홍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산쪼메의 구월동 분점이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메뉴판도 보지 않고 돈코츠라멘을 주문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나 말고도 혼밥 손님이 많았다. 그리고 유니폼을 입은 채 식사를 하는 손님도 많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런치타임 할인이 있었다. 천 원짜리 한 장을 땡잡았다. 산쪼메의 인기 비결 전국에 라멘 전문점 산쪼메 매장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백화점 안에서 자주 봤던 하코야보다 산쪼메 매장이 더 많다. 매장수가 이토록 많은 비결이 무엇일지 사뭇 궁금해졌다. 산쪼메의 대표 메뉴인 돈코츠라멘 맛은 평범했다. 돼지뼈를 푹 .. 2018. 8. 9.
인천 구월동 푸드트럭, 순이네라멘 최근에 예술회관역 11번 출구 앞에 있는 라멘트럭, 작은식당우에 다녀왔다. 포스팅이 잘 올라왔나 검색을 해보니 예술회관역 근처에 또 다른 라멘트럭이 있다는 포스팅을 발견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순이네라멘이다. 순이네라멘도 작은식당우와 같이 야외 테이블이 있는 라멘 전문 푸드트럭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리 집 댕댕이, 라떼와 아내랑 함께 다녀왔다. 순이네라멘은 예술회관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쉽다. 영업은 저녁 8시부터인 거 같은데 인스타그램에 자주 영업 공지가 올라오니 참고하고 가는 게 좋겠다. 우리 식구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 근처에 있는 중앙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저녁 7시 40분쯤에 혹시나 일찍 영업하시나 싶어서 트럭 앞으로 가보니 사장님께서 막바지 준비 중이시다. 야외 테이블에 강.. 2018. 6. 29.
인천 연수동 횟집, 파란등대 요즘 아침부터 날이 뜨겁다. 출근길에 시원한 냉면이 생각났다. 점심시간에 나가서 냉면을 먹고 와야겠다 싶어 오전에 할 일을 빨리 마쳤다. 연수동 먹자골목에 있는 칡냉면집이 생각나서 그 근처 골목으로 가다가 새로 생긴 예쁜 건물을 발견했다. 파스타집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횟집이다. 파란등대, 건물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앞에 놓인 메뉴판을 보니 회는 물론 퓨전식으로 닭강정, 스팸구이, 김치전, 두부김치, 오똘뼈볶음이 있다. 점심특선 메뉴로는 물회국수, 열무냉국수, 회덮밥이 있다. 수족관도 안 보이는 횟집에 퓨전 메뉴들이 있어서 간만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파란 액자가 걸린 벽 쪽으로 자리를 잡고 물회국수(10,000원) 한 그릇을 주문했다.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보니 식당 안은 건물 외형과 다르다. 인.. 2018. 6. 5.
인천 연수동 육개장 맛집, 홍익육개장 예전에 친구와 함께 육개장으로 유명한 홍익육개장에 다녀왔다. 나는 그전에 몇 번 홍익육개장에서 식사를 했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처음 와봤다고 한다. 보쌈을 매우 좋아하는 친구라서 궁중보쌈 한판(10,000원)과 전통육개장(8,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만두(5,000원)와 닭강정(순한맛, 15,000원)까지 추가했다. 남자 둘이었지만 너무 많이 주문했나 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 한 조각만 먹고 남은 닭강정을 포장해서 친구 손에 들려주었다. 먼저 주문한 궁중보쌈과 육개장이 빨리 나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보쌈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보쌈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다. 같이 나온 절임배추와 보쌈김치속을 함께 싸서 먹으니 더 좋다. 같이 온 친구가 보쌈이 깔끔하게 나오고 맛있다며 다음에는 홍익육개.. 2018. 5. 21.
인천 계산동 순대국 맛집, 백암왕순대 요즘 부쩍 주변에 순대국밥집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우리집 상가에도 최근에 순대국밥집이 새로 생겼다.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면서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이라서 나날이 인기가 오르나 보다. 나는 순댓국밥을 무척 좋아하지만 아내는 싫어한다. 순대만 들어있는 국밥은 그럭저럭 괜찮다는데 돼지 부속고기가 입에 안 맞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외식으로 혼밥을 해야되면 순대국밥집으로 간다. 순대국밥집에는 혼밥, 혼술하는 아저씨들이 꽤 많다. 어쩌다 보니 나도 그 아저씨들 중 한 명이 되었다. 예전에 다녀온 백암왕순대 본점은 계산역 근처에 있는 역사가 긴 순대국밥집이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찾아갔다. 무수히 많은 백암왕순대의 원조, 본점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평소처럼 순대국밥 한그릇을 주문했다. 주위.. 2018. 5. 20.
인천 청학동 뼈해장국 맛집, 조마루감자탕 뼈해장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특히 술 한잔하고 다음날 점심 메뉴로 딱이다. 뜨끈뜨끈하게 뚝배기에 담긴 얼큰한 뼈해장국을 먹으면 속이 싹 풀린다. 물론 술안주로도 훌륭하다. 뼈해장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흔히 일컫는 초딩입맛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아저씨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열이면 열 모두 좋아할 메뉴다. 어느새 30대 중반으로 달려가는 나와 내 친구들은 모두 아저씨가 돼버렸다. 이 아저씨들이 모이면 순대국밥 아니면 뼈해장국집으로 간다. 식사도 하고 소주 한잔하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은 얼큰한 뼈해장국으로 유명한 조마루 감자탕집에 다녀왔다.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친구가 자주 가는 단골집인 만큼 많이 맵지 않다. 조마루 감자탕집은 메뉴가 심플하다. .. 2018. 5. 17.
인천 작전동 만두 맛집, 찐만이네 지난 연휴에 아내가 친정에서 자고 온다고 한다. 싸운 건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 라떼랑 같이 장모님댁에서 자고 온다. 나는 오랜만에 동네 친구들이랑 밤새 놀다가 집에서 혼자 자고 일어났다. 아내는 비가 그치면 집에 가겠다며 굳이 장모님댁으로 오지 말라고 한다. 연휴에 혼자 궁상맞고 초라하게 점심밥 먹기 싫어서 대강 씻고 장모님댁으로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작전동 맛집을 검색해봤다. 작전역 근처에 중국집, 불고기 등 여러 맛집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찐만이네가 눈에 들어왔다.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다. 그리고 장모님댁에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다! 작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곧장 직진하니 작전시장 입구가 나왔다. 어디쯤이지? 하면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만두라고 적힌 간판이 보인다. 시장이니까.. 2018. 5. 16.
인천 연수동 빈대떡 맛집, 이조빈대떡 날씨가 구리구리한 날에 동네 친구들과 만났다. 아직 비는 쏟아지지 않지만 이상하게 파전이 생각났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증거일까. 친구들도 좋다고 한다. 어디가 좋을까? 연수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종로빈대떡이 생각나서 무작정 걸어가 봤다. 응? 이쯤이었던 거 같은데... 없어졌다. 그 자리에 노랑통닭이 생겼다. 생각해보니 노랑통닭으로 바뀐지 오래됐다. 그럼 어디로 가야 될까? 친구들과 그 자리에 서서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봤다. 연수동 파전을 검색해보니 이조빈대떡이 바로 보인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서 연수역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여기 맞나? 밖이 반투명 비닐로 덮여있어서 안이 안 보인다. 이조빈대떡 간판이 떡하니 걸려있으니 여기가 맞겠지. 이 근처를 많이 다녀서 한 번쯤 봤을 법한데 기억이 안 난다. 우.. 2018. 5. 16.
인천 선학동 짬뽕 맛집, 고구려짬뽕 지난 금요일에 친구랑 민방위 훈련을 같이 가기로 했다. 겸사겸사 점심 식사도 같이 먹기로 하고 집 앞에서 만났다. 문학경기장 지하에 있는 민방위 훈련장 시설이 좋다는 핑계로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남구로 무작정 갔다. 점심 식사는 미리 봐둔 고구려짬뽕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 근처에서 상당히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봤다.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올라가 보니 역시나 손님이 많다. 다행히 창가 쪽 테이블 하나가 비어서 바로 앉았다. 나는 짜장파이지만 짬뽕 전문점에 갔으니 오랜만에 짬뽕을 주문하기로 했다. 어디 보자. 해물이 많은 삼선짬뽕이 좋을까, 고기가 많은 차돌짬뽕이 좋을까 잠깐 고민해봤다. 역시 나는 고기다. 차돌짬뽕 하나를 주문하니 친구도 따라서 같은 걸로 주문한다. 결혼하고 한 달 만에 본 친구.. 2018. 5. 14.
인천 작전동 애견카페, 러블리독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펫토그래퍼, 라떼파파입니다. 애견카페에 가시면 제일 먼저 무엇을 보시나요? 저는 무조건 카페가 청결한가 지저분한가를 먼저 봅니다. 카페가 지저분하다면 어딘가 꼬릿꼬릿한 냄새가 솔솔 나겠죠. 그리고 털뭉치들이 굴러다닐 수 있어요. 지저분한 정도가 심하다면 전염병까지 옮아올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애견카페에 다녀와서 피부병이라든지 눈병과 같은 전염병에 옮아온다면 굉장히 속상할 것 같네요. 지난 주말에 작전동 러블리독 애견카페를 다녀왔는데 이곳의 청결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카페 시설이나 바닥, 호텔, 배변판까지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10점을 뺀 이유는 상주견으로 보이는 강아지들의 청결문제가 보였어요. 당연히 카페 손님들의 손길을 매일 받는 상주.. 2018. 5. 11.
인천 연수동 중식당, 유정 중국집에 가면 항상 하는 고민이 있을 것이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나는 중국집에 가서 열에 아홉은 짜장면을 선택한다. 짬뽕은 짬뽕 전문점에 갔을 때만 선택한다. 해장할 때도 달달한 짜장면이 좋다. 주문은 항상 곱빼기로 한다. 주로 집에서 배달 주문을 하는데 지난 점심은 아내와 연수역 근처에 있는 유정 중국집에 다녀왔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지나가다가 여기 어때 하고 들어갔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짜장면, 우동, 짬뽕 순으로 되어 있다. 옛날에는 우동이 짬뽕보다 더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유정 중국집은 동네에 있는 옛날 중국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내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우동으로 주문하고 나는 역시나 짜장면 곱빼기로 주문했다. 식당 안에는 의외로 혼밥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중국집답게 주문한 음식이 빨리 .. 2018. 5. 10.
인천 연수동 죽 전문점, 본죽 감기몸살이나 장염에 걸렸을 때 죽을 먹으면 속이 편하면서 든든하다. 입맛이 없어도 죽은 잘 들어간다. 그래서 나는 누가 아프다고 하면 죽부터 생각난다. 이 날은 아내가 감기에 걸렸다. 입맛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죽을 사러 신연수역 근처에 있는 본죽에 갔다. 아내는 해물이 들어있는 죽이면 좋겠다고 한다. 메뉴판을 보니 해물죽이 있다. 음... 특해물죽이 좋을까? 하면서 고민하는데 신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시래기바지락죽. 아내가 좋아하는 시래기와 해물인 바지락이 들어있는 죽이다. 내가 먹을 죽도 아닌데 도전정신이 빛을 발했다. 시래기바지락죽 하나를 주문했다. 나는 얼큰한 죽이 땡겼다. 신짬뽕죽과 불짬뽕죽이 보였다. 사장님께 차이점을 물어보니 불짬뽕죽은 불맛이 난다고 한다. 불맛? 더 맵다는 건가? 그.. 2018. 5. 8.
인천 연수동 보쌈 맛집, 원할머니 보쌈 아내는 입맛에 한번 맞으면 단골이 된다. 반대로 나는 도전정신이 강해서 입맛에 맞아도 다른 음식점을 찾는다. 그래도 최대한 아내 취향에 맞게 식사 메뉴를 정한다. 아내도 내가 먹고 싶은 메뉴로 주문하라고 한다. 서로 양보하다가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다. 아내가 좋아하는 단골집에서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 편이다. 아내의 보쌈 단골집은 원할머니보쌈집이다. 특히 원할머니 떡쌈과 배추쌈을 좋아한다. 고기 냄새 적은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나는 보쌈보다 족발이 더 좋다. 비계가 한가득 붙어있고 고기 냄새도 적당히 나는 그런 족발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보쌈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로 원할머니 솜씨보쌈(小 27,000원)을 배민을 통해 배달 주문한다. 역시 맛있다. 배달도 빠른 편이다. 양도 넉넉해서 조금씩 남는다.. 2018. 5. 5.
인천 연수동 빵집, 뚜레쥬르 신연수역 근처에 빵집이 새로 생겼다. 아니 바뀌었다. 꽤 오랫동안 파리바게뜨가 있었던 자리를 뚜레쥬르가 밀고 들어왔다. 아내가 빵순이라서 공사기간 동안 계속 눈여겨보았다. 드디어 영업 시작!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도 진행했다. 샌드위치까지 포함하여 빵을 10,500원 너치 사고 머그컵을 받았다. 원래 만원 너치만 사려고 했는데 아차차... 계산을 잘못했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받은 머그컵은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퇴근길에 뚜레쥬르 안을 살펴보면 항상 한두 분의 손님이 계신다. 뚜레쥬르 뒤편에는 함께 운영하는 카페도 있다. 빵으로 간단하게 식사하기에 좋아 보인다. 다음에 빵 좋아하는 아내와 뚜레쥬르 카페도 다녀와야겠다. 신연수역 빵집[ 뚜레쥬르 신연수점 ] 인천 연수구 원인재로 310매일 07:00 - 2.. 2018. 5. 4.
인천 연수동 참치 맛집, 참치월드 얼마 전에 아내와 참치집에 다녀왔다. 특별한 날은 아니었지만 아내와 맛있는 참치회를 먹고 싶었다. 그래서 이웃블로거 승현님의 단골집 연수동 참치월드에 찾아갔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손님은 우리 부부뿐이었다. 옛날에 참치집 바테이블에서 사장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아내와 바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청정 A(1인당 38,000원)로 주문했다. 아내는 청정 B(1인당 28,000원)로 주문하지 왜 비싼 메뉴를 주문했냐고 타박이다. 손님도 없고 해서 사장님의 서비스를 바라고 욕심을 부려봤다. 곧바로 기본 찬과 죽이 나왔다. 사장님께서 참치회를 준비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네? 익숙하지 않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데 자꾸만 못 알아들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사투리가 외국어 .. 2018.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