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펫토그래퍼, 라떼파파입니다.
애견카페에 가시면 제일 먼저 무엇을 보시나요? 저는 무조건 카페가 청결한가 지저분한가를 먼저 봅니다. 카페가 지저분하다면 어딘가 꼬릿꼬릿한 냄새가 솔솔 나겠죠. 그리고 털뭉치들이 굴러다닐 수 있어요. 지저분한 정도가 심하다면 전염병까지 옮아올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애견카페에 다녀와서 피부병이라든지 눈병과 같은 전염병에 옮아온다면 굉장히 속상할 것 같네요.
지난 주말에 작전동 러블리독 애견카페를 다녀왔는데 이곳의 청결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카페 시설이나 바닥, 호텔, 배변판까지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10점을 뺀 이유는 상주견으로 보이는 강아지들의 청결문제가 보였어요. 당연히 카페 손님들의 손길을 매일 받는 상주견들을 매번 씻길 수 없겠죠. 오히려 매번 씻기면 피부병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상주견들의 비뇨기 쪽 위생문제입니다. 상주견들이 대소변을 보고 나면 생식기 주변이나 항문은 물티슈라도 닦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쉬야를 밟은 발바닥까지 관리해주면 더더욱 좋겠지만... 더 많이 안 바랍니다. 러블리독 상주견들이 너무 예뻐서 우리집 라떼를 안아주듯이 강아지 엉덩이를 바치고 안았어요. 그런데 손에 뭐가 잔뜩 묻더군요. 제가 안아본 상주견 세 마리 모두 그랬습니다. 카페가 넓고 상주견들이 많아서 종업원분들이 힘드시겠지만 강아지들의 위생과 밀접한 문제이니 꼭 처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날은 꼬마 손님의 적극적인 제보로 대소변 처리도 빨랐습니다. 너무 단점만 콕콕 집어서 설명한 거 같네요.
러블리독 애견카페의 장점은 음료가 전부 맛이 좋았고 카페 곳곳에 코담요나 장난감 같은 놀거리가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상주견들도 경계심이 많지 않고 성격들이 밝아서 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어요. 발랄하게 뛰어노는 강아지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특히 카페 안에 강아지용 미끄럼틀이 있는데 상주견들은 정말 잘 타고 놀았습니다. 우리 라떼랑 나나는 미끄럼틀 위에 올려두면 얼음 모드가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미끄럼틀 위에 올려둔 나나 사진은 예쁘게 한 장 건졌네요. 깨끗해 보이는 호텔 시설도 훌륭했습니다. 부디 지금처럼 깨끗하게 유지되어 반려견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기분 좋은 쉼터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전동 애견카페
[ 러블리독 ]
인천 계양구 장제로 731 성웅빌딩 201호
매일 10:00 - 22:00
☎ 032-553-4357
개인적인 평가 ★★★☆☆
놀거리가 풍부하고 깨끗한 호텔 시설이 준비되어 있는 애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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