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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동 냉면 맛집, 변가네 옹진냉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무더워지기 전에 인천에서 유명한 냉면 맛집을 찾아가 보기로 마음먹었다. 제일 먼저 찾아간 인천 냉면 맛집은 주안에 있는 변가네 옹진냉면이다. 변가네 옹진냉면은 40년 전통의 메밀 냉면 전문점으로 항상 문전성시라고 한다. 우리 부부는 오픈 시간에 찾아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당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물냉면(7,000원)과 비빔냉면(7,500원),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녹두부침(6,000원)을 주문했다. 따뜻한 메밀 면수를 홀짝거리며 주변을 살펴봤다. 식당 안은 오픈 시간인데도 빈자리가 없었다. 10분도 안 돼서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손님이 이렇게나 많은데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 먼저 녹두부침을 알맞게 잘라서 한입 먹어봤다. 녹두향이 진하게 나면서 고슬고슬하니 .. 2018. 6. 12.
인천 청학동 중국냉면 맛집, 샹차이 최근에 삼선짬뽕으로 유명한 청학동 샹차이 중식당을 찾아갔다. 샹차이 중식당은 청학동에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자주 만석이 된다고 한다. 소문으로만 듣다가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혼밥을 하러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식당 안을 둘러보니 중국냉면이 추천 메뉴로 붙어있다. 오랜만에 중국냉면을 먹어볼까? 메뉴판도 보지 않고 바로 중국냉면(12,000원)을 주문했다. 주문한지 5분도 안되었는데 중국냉면이 금방 나왔다. 해파리, 해삼, 새우, 파프리카, 오이, 고기와 달걀지단까지 올려져 형형색색으로 예쁘다. 그리고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끔 땅콩소스와 겨자소스가 따로 나왔다. 먼저 소스를 넣지 않고 중국냉면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먹어봤다. 일반 냉면처럼 시원하고 새.. 2018. 6. 8.
인천 연수동 만화카페, 정글북 동네 친구들과 만나면 "뭘 하면서 놀까"가 가장 큰 고민이다. 피씨방? 노래방? 당구장? 플스방? 이러다가 결국 술집이다. 친구들 모두 취향이 달라서 무난하게 술집을 선택한다.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같은 코스다. 이 날도 동네 친구들과 만나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뜬금없이 만화방 얘기가 나왔다. 마침 이 날 모인 친구들 중에서 만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는 만화를 좋아해서 매주 웹툰을 챙겨 보는데 만화책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물론 만화방도 오랜만이다. 연수동 먹자골목 농협 위에 있는 정글북 만화카페로 속전속결로 직행했다. 만화카페에 들어가 보니 눈이 휘둥그레 해질 정도로 규모도 크고 시설도 깨끗하다. 우리는 2시간 + 음료 세트(일반 6,500원)로 결제하고 넓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한동안 못.. 2018. 6. 7.
인천 연수동 횟집, 파란등대 요즘 아침부터 날이 뜨겁다. 출근길에 시원한 냉면이 생각났다. 점심시간에 나가서 냉면을 먹고 와야겠다 싶어 오전에 할 일을 빨리 마쳤다. 연수동 먹자골목에 있는 칡냉면집이 생각나서 그 근처 골목으로 가다가 새로 생긴 예쁜 건물을 발견했다. 파스타집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횟집이다. 파란등대, 건물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앞에 놓인 메뉴판을 보니 회는 물론 퓨전식으로 닭강정, 스팸구이, 김치전, 두부김치, 오똘뼈볶음이 있다. 점심특선 메뉴로는 물회국수, 열무냉국수, 회덮밥이 있다. 수족관도 안 보이는 횟집에 퓨전 메뉴들이 있어서 간만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파란 액자가 걸린 벽 쪽으로 자리를 잡고 물회국수(10,000원) 한 그릇을 주문했다.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보니 식당 안은 건물 외형과 다르다. 인.. 2018. 6. 5.
인천 구월동 라멘 맛집, 유타로 지난주에 구월동 라멘 맛집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유타로에 다녀왔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인지 오픈 시간 전부터 손님이 많다.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오픈 시간인 11시 30분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하신다. 이미 유타로에 오기전부터 시그니처 메뉴인 시로라멘(돈코츠라멘 7,500원)을 먹어보리라 다짐했지만 메뉴판을 펼쳐봤다. 초강력 추천 2인 오코노미야키 세트메뉴(20,000원)가 눈에 들어온다. 오코노미야키도 먹어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 날은 혼밥을 하러 왔다. 다음에 아내와 함께 같이 와서 세트메뉴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메뉴판을 치우고 식당 안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봤다. 원목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희한하게도 일식과 잘 어울린다. 저 멀리 입구 쪽에 있는 프라모델과 만화책까지 라멘집다운.. 2018. 5. 31.
인천 문학경기장 그린존, 도그데이 매년 문학경기장에서는 와이번스 도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프로구단들 중 유일한 반려견 동반 관람 행사로 벌써 6년째를 맞았다고 한다.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에 와이번스 도그데이가 진행되었다. 도그데이 참가 신청 및 입장권 구매는 5월 12일부터 5월 17일 정오까지 6일간 진행되었다. 그리고 선착순으로 최대 3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우리 부부와 처가댁 식구는 와이번스 광팬 친구가 도그데이 일정을 빨리 알려준 덕분에 선착순 안에 무사히 들어갔다. 신청방법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때 예방접종(심장 사상충 포함) 기록이 꼭 필요하니 미리 준비를 해두면 편하다. 그리고 강아지 얼굴이 잘 나오는 정면 사진과 개인기 동영상도 준비.. 2018. 5. 30.
인천 연수동 고기뷔페 맛집, 돈마마 며칠 전에 이웃 블로거 승현님이 추천해주신 돈마마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돈마마는 20년간 연수동 먹자골목에 자리를 잡은 터줏대감이다. 이 동네를 많이 오고 가며 간판은 많이 봤었는데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당 안은 여느 고깃집 분위기와 비슷하다. 우리 부부는 입구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삼겹살 + 돼지갈비 + 대패삼겹 B 무한세트메뉴(12,900원)를 주문했다. 파채, 샐러드, 양파절임, 도토리묵 같은 밑반찬이 나오고 계란찜과 김치찌개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성이다. 이어서 두툼한 삼겹살 세 덩이와 대패삼겹살이 담긴 그릇이 나왔다. 달궈놓은 고기돌판에 고기를 올려놓으니 종업원분께서 김치와 콩나물도 올려주신다. 이제 고기만 익으면 된다. 대패삼겹살은 얇아서 금방 익는다. 타지 않게 두어 .. 2018. 5. 29.
인천 동춘동 콩국수 맛집, 명인콩국수 지난 공휴일에 인천에서 콩국수로 유명한 명인콩국수집에 다녀왔다.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다행히도 두 분 다 콩국수를 좋아하신다. 나도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가 좋다. 그런데 아내는 콩국수를 싫어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아내와 콩국수를 먹으러 간 적이 없다. 아내는 콩국수가 첫 맛만 좋고 금방 질려서 싫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명인콩국수에는 콩국수 말고 비빔밥, 칼국수, 떡국, 만두국 같은 다른 메뉴도 있다. 그래서 아내는 다른 메뉴를 고르기로 하고 나사렛병원 근처에 있는 명인콩국수집으로 향했다. 도착한 명인콩국수 입구에는 "지금은 콩국수만 합니다"라고 안내 문구가 붙어있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아내도 어쩔 수 없이 콩국수를 먹겠다고 한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콩국수 맛집이니 조금 낫지 않.. 2018. 5. 28.
인천 논현동 떡볶이 맛집, 남동공단떡볶이 아내는 떡볶이를 엄청 좋아한다. 나는 떡볶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공단떡볶이를 맛보고 떡볶이의 신세계가 열렸다. 지금까지 먹어본 떡볶이 중에서 이 집 떡볶이가 제일 맛있다. 심지어 1인분에 2,000원으로 가격까지 저렴하다. 내가 생각하는 공단떡볶이의 매력은 국물이다. 떡볶이 국물이 구수하면서 정말 맛있다. 맛있네 하면서 떠먹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떡볶이가 은근 맵다. 아니 대놓고 맵다. 국물이 허해서 완전 속았다. 신기하게도 떡볶이 내용물은 단출하다. 떡, 오뎅, 국물이 전부다. 파, 양파 같은 야채가 안 보인다. 대체 어디서 이 맛들이 나올까? 아무튼 맛있다. 아내는 떡이 맛있다고 한다. 공단떡볶이는 밀떡이다. 퍼지지 않고 탱탱한 식감이 너무 좋다. 아내가 .. 2018. 5. 26.
인천 동춘동 스퀘어원 초밥 맛집, 스시민 집 근처 스퀘어원에 스시민이라는 회전초밥집이 새로 오픈했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3일간 한 접시당 1,000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원래 1,600원에 한 접시라고 하니 40% 가까이 할인하는 셈이다. 그럼 당연히 가야지! 아내는 동인천 신포시장에 있는 스시민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다고 한다. 그럼 언제 가볼까? 생각만 하다가 흐지부지 해졌다. 첫날은 비가 오고 둘째 날은 아내가 바쁘고 그래서 이벤트 기간 안에는 못 가겠다 싶어 거의 반쯤 포기했다. 이벤트 기간 마지막 날에 아내가 일이 일찍 끝나서 스퀘어원 근처에 간다길래 냉큼 스시민에 가자고 했다. 아내도 궁금했는지 지하 1층에 있는 스시민에 가봤다. 역시나 사람이 많다고 한다. 대기표를 뽑았는데 대기인원이 141명이나.. 2018. 5. 25.
인천 작전동 중식당, 금문도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장모님댁에 갔다. 점심시간이었는데 장모님은 이미 식사를 하고 오셨다며 아내와 둘이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오라고 하셨다. 뭘 먹을까? 날이 점점 더워져서 아내는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한다. 작전동 냉면을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고깃집이다. 장모님댁 근처에 있는 냉면 전문점은 한번 가봤는데 맛이 없다며 싫다고 한다. 그럼 중국식 냉면을 먹어볼까? 전에 한번 작전역 근처에 있는 중식당에서 중국냉면을 먹은 기억이 나서 물어봤다. 중국냉면은 얼음 육수에 새우와 해파리, 갑오징어 등 해물과 오이, 달걀, 당근 등 채소를 곁들이고, 땅콩 소스와 겨자 소스를 넣어 먹는 냉면의 일종이다. 역시나 아내가 좋아하는 중국식 냉면이라서 바로 오케이가 떨어졌다. 작전역 근처로 향하면서 중식당을 검색해보니 작전.. 2018. 5. 24.
인천 청학동 밀면 맛집, 밀면지기마당 지난주 퇴근길에 자전거 브레이크를 고치러 청학동에 갔다. 자전거 수리를 맡기고 저녁식사는 어디서 할까 주변식당을 검색했다. 인터넷에 청학동 맛집이라고 치니 중국집부터 고깃집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혼밥인만큼 조용한 식당을 원했다. 그리고 빠르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면요리로 범위를 좁혔다. 자전거 수리점이 위치한 청학동 이마트에브리데이 근처로 지도를 설정하고 다시 맛집 검색을 해봤다. 상차이, 낭랑국수, 밀면지기 마당이 물망에 올라왔다. 중국집은 최근에 한번 가봤고 잔치국수는 아내와 함께 오는게 좋겠다 싶어 밀면지기 마당으로 정했다. 밀면지기 마당 근처에 자전거를 묶으면서 식당 안을 살펴봤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다. 다른 곳으로 가볼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는 보자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장님께.. 2018. 5. 23.
인천 문학경기장 응원좌석, 미니스카이박스 지난 주말에 문학경기장 미니스카이박스를 다녀왔다. 비용은 주말(금, 토, 일, 공휴일 포함) 4인석으로 20만 원이다. 1인당 5만 원으로 꽤 비싼 금액이지만 어버이날 기념으로 큰맘 먹고 예매했다. 예매는 인터넷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로 했다. 원하는 경기 날짜로부터 10일 전에 예매가 가능한데 생각보다 치열하다. SK와이번스 회원이라면 더 일찍 예매가 가능해서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오전 11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니 시계를 잘 보고 있다가 빨리 예매를 해야 된다. 우리 부부도 각자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전 11시가 돼서 부랴부랴 예매를 시도했다. 아내는 실패했지만 나는 예매 경험이 있어서 빠르게 입금까지 성공했다. 이후에 다시 들어가 보니 모든 미니스카이박.. 2018. 5. 22.
인천 연수동 육개장 맛집, 홍익육개장 예전에 친구와 함께 육개장으로 유명한 홍익육개장에 다녀왔다. 나는 그전에 몇 번 홍익육개장에서 식사를 했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처음 와봤다고 한다. 보쌈을 매우 좋아하는 친구라서 궁중보쌈 한판(10,000원)과 전통육개장(8,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만두(5,000원)와 닭강정(순한맛, 15,000원)까지 추가했다. 남자 둘이었지만 너무 많이 주문했나 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 한 조각만 먹고 남은 닭강정을 포장해서 친구 손에 들려주었다. 먼저 주문한 궁중보쌈과 육개장이 빨리 나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보쌈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보쌈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다. 같이 나온 절임배추와 보쌈김치속을 함께 싸서 먹으니 더 좋다. 같이 온 친구가 보쌈이 깔끔하게 나오고 맛있다며 다음에는 홍익육개.. 2018. 5. 21.
인천 계산동 순대국 맛집, 백암왕순대 요즘 부쩍 주변에 순대국밥집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우리집 상가에도 최근에 순대국밥집이 새로 생겼다.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면서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이라서 나날이 인기가 오르나 보다. 나는 순댓국밥을 무척 좋아하지만 아내는 싫어한다. 순대만 들어있는 국밥은 그럭저럭 괜찮다는데 돼지 부속고기가 입에 안 맞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외식으로 혼밥을 해야되면 순대국밥집으로 간다. 순대국밥집에는 혼밥, 혼술하는 아저씨들이 꽤 많다. 어쩌다 보니 나도 그 아저씨들 중 한 명이 되었다. 예전에 다녀온 백암왕순대 본점은 계산역 근처에 있는 역사가 긴 순대국밥집이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찾아갔다. 무수히 많은 백암왕순대의 원조, 본점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평소처럼 순대국밥 한그릇을 주문했다. 주위.. 2018.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