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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놀이터

인천 문학경기장 응원좌석, 미니스카이박스

by 라떼파파 2018.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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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 문학경기장 미니스카이박스를 다녀왔다. 비용은 주말(금, 토, 일, 공휴일 포함) 4인석으로 20만 원이다. 1인당 5만 원으로 꽤 비싼 금액이지만 어버이날 기념으로 큰맘 먹고 예매했다. 예매는 인터넷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로 했다. 원하는 경기 날짜로부터 10일 전에 예매가 가능한데 생각보다 치열하다. SK와이번스 회원이라면 더 일찍 예매가 가능해서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오전 11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니 시계를 잘 보고 있다가 빨리 예매를 해야 된다. 우리 부부도 각자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전 11시가 돼서 부랴부랴 예매를 시도했다. 아내는 실패했지만 나는 예매 경험이 있어서 빠르게 입금까지 성공했다. 이후에 다시 들어가 보니 모든 미니스카이박스가 매진되었다. 아마도 5월은 가족의 날 행사가 많아서 예매율이 높았던 거 같다. 장인 장모님은 사위 덕분에 좋은 구경한다며 좋아하신다. 아내도 남편 덕분에 부모님이 좋아하신다며 연신 고마워한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경기 당일을 기다리면서 아내는 꾸준히 날씨 예보를 살펴본다. 주말에 비 소식이 있다. 어쩌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토요일에만 비가 오고 경기 당일인 일요일에는 날씨가 좋아졌다. 하마터면 우천 취소로 예매가 날아갈뻔했다. 지금 생각해도 하늘에 감사하다. 장인어른 차에 모두 타고 문학경기장으로 갔다. 장모님은 문학경기장에 오랜만에 와서 기분이 좋다고 하신다. 장인 장모님, 아내까지 모두 SK와이번스 팬이다. 주차를 하고 지상으로 올라가 예매한 티켓을 발급받았다. 어디로 들어가면 될까? 종업원분들에게 여쭈어보니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을 남겼다. 와이번스샵도 있어서 구경 차 들어가 봤다. 벚꽃 에디션 레플리카가 예쁘다며 가격표를 들쳐보니 생각보다 비싸다. 장모님은 여기까지 왔으니 하나 사라고 하셨는데 이걸 언제 입냐며 아내가 내려놓는다. 장모님은 그래도 기념이라면서 SK와이번스 기본 티셔츠를 선물로 주셨다. 옷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져서 우리 부부는 바로 갈아입었다.


 우리가 예매한 미니스카이박스는 1루 응원석 바로 뒤편에 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꾸불꾸불한 복도에 작은방이 여러 개 있는 구조다. 방 안에는 작은 테이블과 6개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다른 방은 의자가 4개인 곳도 있는 걸로 봐서 랜덤인가 보다. 미니스카이박스 창문은 열고 닫을 수 있다. 날이 좋아서 우리는 창문을 열고 봤다. 벽걸이 티비도 있어서 경기 내용을 조금 더 알기 쉬웠다. 방 안에는 작은 냉장고도 있어서 준비해온 음료수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장인어른께서 밖에 나간 김에 치킨을 사오셨다. 역시 야구 경기에는 치킨이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테이블을 뒤로 밀고 의자를 창가에 붙였다. 편하다.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오길 정말 잘했다. 야구 경기까지 SK와이번스가 잘 풀려서 더 기분이 좋았다. 그날의 기록을 아래 사진으로 남겨본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응원좌석

[ 문학경기장 미니스카이박스 ]


인천 남구 매소홀로 618 인천문학경기장

☎ 032-200-7500


개인적인 평가 ★★★★☆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너무 편한 야구 응원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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