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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3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쌀국수 맛집, 반포식스 요근래 아내와 외식이 잦았다. 나는 당연히 외식이 좋다. 블로그에서 반 이상이 맛집포스팅일 정도로 맛집투어를 즐긴다. 아내도 물론 외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집에 홀로 있을 라떼한테 미안해서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한다. 이 날은 장모님댁에 라떼를 맡기고 구로 디지털단지에 볼일이 있어서 나왔다. 아들을 장모님께 맡긴 부모의 심정과 비슷할까? 볼일을 후딱 보고 장모님댁에 가려고 했는데 장모님께서 둘이 편히 점심도 먹고 오라고 하셨다. 근처 구디 맛집을 폭풍검색해봤다. 우리 부부가 좋아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 반포식스로 정했다. 2인 세트로 반포6 쌀국수랑 해물 쌀국수, 그리고 짜조를 주문했다. 원래 세트는 정해진 메뉴에서 골라야 된다는데 모르고 이것저것 미리 주문해버려서 추가요금이 붙었다. 음식은 전.. 2018. 4. 24.
인천 연수동 족발 맛집, 장모족발 야식의 강자, 보쌈과 족발은 언제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부들부들한 보쌈이냐, 아니면 쫄깃쫄깃한 족발이냐. 언제나 딜레마다. 둘 중에 어느 것을 고를까 고민을 한참 하다가 주로 아내가 좋아하는 보쌈으로 선택이 기운다. 물론 나도 부들부들한 보쌈을 무척 좋아한다. 그중에서 비계가 반 정도 달린 보쌈을 좋아한다. 아내와 식성이 정반대다. 아내는 오로지 살코기! 보쌈도 살코기 위주로 좋아한다. 당연히 비계와 껍데기가 많은 족발을 좋아하지 않는다. 치킨도 퍽퍽한 가슴살을 좋아한다. 닭다리와 날개는 언제나 내 차지! 이런 점에는 정말 좋은데 가끔 기름지고 뜯는 재미의 족발이 땡기곤 한다. 이 날도 역시 보쌈과 족발을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족발로 결정했다. 아내도 괜찮다고 해서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장모족발집에 냉.. 2018. 4. 24.
인천 연수동 냉면 맛집, 연수왕냉면 오랜만에 연수왕냉면집에 다녀왔다. 이 집에서 냉면을 먹으면 옛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어릴 적에 아버지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냉면집만 있는 골목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작고 허름한 냉면집으로 들어갔다. 무더운 여름이라서 냉면집은 장사가 엄청 잘 됐다. 종업원이 큰 소리로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식당 안으로 꼬불꼬불 들어가니 여기도 손님들로 바글바글했다. 마침 식사가 끝나고 일어나는 손님이 있어서 자리에 앉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엄청 큰 쇠그릇에 담긴 냉면을 먹고 있었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을 그때 처음 먹었다. 뭐든지 잘 먹던 시절이라서 사리도 두 번이나 시켜 먹었다. 그때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냉면을 먹었다. 연수왕냉면도 화평동 냉면 스타일이다. 어릴 적에 먹었던 그 화평동 냉면과 .. 2018. 4. 24.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아내와 삼성 코엑스에 다녀왔다. 벼르고 별렀던 별마당도서관으로 갔다. 우와! 촌사람처럼 입이 쩍 벌어졌다. 아내는 티비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다고 한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처럼 연신 사진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빛을 받은 책들이 마치 별처럼 반짝였다. 이날은 햇빛도 강렬했다. 도서관을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점점 더워진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하니 시원한 음식이 간절했다. 냉면? 아니 오는 길에 초계국수가 생각났다. 곧장 가서 초계국수랑 온계진칼국수를 주문했다. 식당 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손님도 제법 많아서 기대가 컸다. 초계국수 국물을 한입 했는데... 달다! 엄청 달다! 왜 이렇게 달게 만들었을까... 고명으로 올라간 닭고기는 식초에 절인 거처럼 셨다. 역대 손가락에 들 정도로 내 입맛에.. 2018. 4. 24.
인천 청학동 초밥 맛집, 쿠우쿠우 지난 주말에 강아지 미용을 맡겼다. 라떼한테는 미안하지만 강아지 미용을 맡기고 나면 온전히 우리 부부의 자유시간이다. 예상시간은 네 시간. 그동안 우리 부부는 여유롭게 점심시간을 갖기로 했다. 연수동에서 초밥 뷔페로 유명한 쿠우쿠우를 갔다. 오픈하기 전이라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 앉았다. 잠시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오전 11시쯤 종업원분께서 식사하실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다. 자리에 일어나서 여기저기 블로그용 사진을 찍고 접시를 들었다. 뷔페답게 초밥 종류가 엄청 많았다. 그리고 피자, 샐러드, 튀김요리 등 다양한 샐러드 뷔페가 준비되어 있다. 음료와 커피 또한 무한 제공이다. 이 날의 목표는 모든 초밥 공략하기! 목표는 달성했지만 배가 너무 불렀다. 당분간 초밥 생각은 안 날 듯싶다. 스시.. 2018. 4. 24.
서울 종로 메밀국수 맛집, 광화문미진 길을 지나가다가 메밀국수집을 본다면 어떤 메밀국수가 떠오를까? 나는 냉메밀국수가 먼저 생각난다. 일본식 메밀국수(자루소바)로 메밀면을 쯔유에 찍어서 후루룩 먹는 냉메밀을 좋아한다. 이 날은 아내와 함께 종로 미진에서 메밀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다. 평소였다면 앞서 말한 냉메밀을 주문했을 텐데 종로 미진에 들어가기 2시간 전에 혼자 미슐랭투어를 한답시고 필동면옥에서 냉면을 먹어서 따뜻한 온메밀로 주문했다. 왜 그랬을까? 지금도 후회가 밀려온다. 평소대로 냉메밀을 주문했다면 역시 미슐랭이구나 하면서 극찬을 했을 텐데 너무 아쉽다. 아내가 주문한 비빔메밀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메밀전병도 맛이 좋았다. 다음에 광화문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종로 미진에서 냉메밀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꼭! 한국식 메밀국수[ 광.. 2018. 4. 24.
서울 삼성동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 사람마다 싫어하는 식재료가 있을 것이다. 아내는 초딩 입맛으로 싫어하는 식재료가 은근 많다. 반면 나는 웬만한 식재료는 다 먹을 수 있다. 흔한 아재 입맛이다. 이날은 아재들이 좋아하는 선지해장국으로 유명한 삼성동 중앙해장에 다녀왔다. 삼성동 맛집으로 유명해서인지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이 많았다. 특히 가족 손님이 많았고 나처럼 혼밥하는 아저씨들도 많았다. 내 입맛에는 중앙해장 선지해장국이 그렇게 맛이 좋거나 나쁘거나 하지 않았다. 평범 그 자체였다. 커다란 선지 두덩이와 많은 소 내장이 들어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다른 해장국집의 "특"선지해장국 정도 밖에 안된다. 그런데 왜 손님이 많을까? 아마도 삼성동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삼성역 근처에는 중앙해장을 제외하고 해장국집이 거의 없다. 인터.. 2018. 4. 24.
인천 연수동 일식 맛집, 은하철판9992 요즘 일본 드라마 를 보면서 점심 식사를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일식이 자꾸 생각났다. 네이버 지도에서 연수동 일식 맛집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초밥집이나 돈까스집이 나온다. 초밥도, 돈까스도 좋아한다. 하지만 조금더 일식다운 한끼 식사를 원했다. 그러던 중에 연수역 근처에 있는 은하철판9992에 대한 포스팅을 접했다. 여기다! 집 근처에 있어서 은하철판9992 간판은 여러 번 봤다. 철판구이라는 말에 술집인가? 하고 무심코 흘겨봤는데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만큼 연수역 맛집으로 소문이 났나 보다. 다음날 평일 점심시간에 찾아가 봤다. 1명이라고 하니 바 테이블로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점심시간에 딱 맞춰 와서인지 4인용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다. 벽에 있는 메뉴판을 훑어보고 차슈덮밥을 주문했다. 바테이.. 2018. 4. 24.
서울 충무로 냉면 맛집, 필동면옥 소문난 맛집에 먹을 것이 없을까 하고 찾아가 봤다. 필동면옥, 서울 충무로에서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올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식당이기도 하다.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슐랭 식당이었는데 이렇게 가보니 감회가 새롭다. 필동면옥의 냉면은 "시원하고 깔끔한 갈비탕"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서 맛이 좋았다.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냉면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이곳 만두랑 편육이 냉면보다 인기가 더 좋다고 한다. 다음에 아내와 함께 오면 평양식 만두와 편육을 꼭 먹어봐야겠다. 시원한 갈비탕맛 [ 필동면옥 냉면 ] 서울 중구 서애로 26 매일 11:0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 02-2266-2611 개인적인 평가 ★★★★★ 처음에는 약간 밍밍.. 2018. 4. 24.
인천 소래포구 대게 맛집, 대게수산 나랑 내 동생 생일은 3월달이다. 9일 차이가 나서 항상 중간쯤 생일상을 같이 받았다. 아마 내 동생은 생일이 지나고 생일상을 받는 게 억울했을 것이다. 이 날은 동생의 억울함이 조금 풀리지 않을까 싶다. 가족모임 약속을 정하기 전에 동생이 꽃게를 먹고 싶다고 소래포구에서 보자고 했다. 3월에 웬 꽃게?라고 생각했지만 알겠다고 했다. 당일이 돼서야 소래포구에 꽃게가 없다는 걸 알았다. 4월이나 돼야 알이 꽉 찬 꽃게철이 돌아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제수씨는 회를 좋아하지 않으니 회는 패스! 약속 장소에 가기 전에 본 대게가 생각났다. 대게나 꽃게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고 갔다. 안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대게 1kg에 59,000원. 6명이서 갔는데 종업원분이 5.. 2018. 4. 24.
인천 연수동 보쌈 맛집, 소담애 우리 주변에서 프랜차이즈 식당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느 지점이든 같은 인테리어, 같은 메뉴, 같은 음식 맛이 보장되어 있어서 즐겨 찾는다. 이 날 저녁에 갔던 소담애도 족발 보쌈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방문 포장시 2,000원이 할인되다고 하길래 식전 운동 삼아 걸어갔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가깝다. 모든 메뉴가 방문 포장시 할인되는 줄 알았는데 기본 족발, 보쌈만 해당사항이었다. 그래서 아내가 좋아하는 기본 보쌈으로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를 들고 사방을 찍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왜 촬영을 하는지 여쭈어보신다. 취미로 블로그를 하고 있다고 하니 작은 콜라 한 병을 서비스로 넣어주셨다. 괜히 말했구나 싶었다. 서비스 받으려고 했던 건 아닌데 말이다. 아무튼 집에 도착해서 포장을 풀었다... 2018. 4. 24.
동인천 돈까스 맛집, 잉글랜드왕돈까스 얼마 전에 인천에서 가장 유명한 잉글랜드 왕돈까스집에 다녀왔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인천 돈까스라고 검색하면 제일 먼저 검색되는 돈까스집이다. 리뷰 수도 상당하다. 그런데 나는 처음 알았다. 인천에서 꽤 오래 살았는데 처음 들어보는 돈까스집이다. 그저 아내와 함께 동인천역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다. 아무 정보 없이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다. 굉장히 오래된 간판이 보인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옛날 분위기가 물씬 난다. 심지어 옛날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뮤직박스도 있다. 우리 부부는 웨이팅 없이 자리에 앉았고 잉글랜드돈까스와 왕돈까스를 주문했다. 아차차! 두메뉴가 양만 다르고 맛이 같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왕돈까스말고 치즈까스나 생선까스를 주문할걸 하며 아쉬워했다.. 2018. 4. 24.
서울 삼각지 국수 맛집, 옛집국수 아내의 작품에 맞는 액자를 맞추러 삼각지역에 갔다. 아내는 혼자 가도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작품 무게가 만만치 않아 보였다. 거기에 지하철을 타고 옮겨야 되니 더 걱정이다. 그래서 같이 갔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 10시쯤 액자를 맡겼다. 원래 아침식사를 하지 않지만 멀리 나왔으니 겸사겸사 아점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아내가 좋아하는 잔치국수로 정했다. 삼각지역 근처에 있는 옛집국수집은 수요미식회 용산편에 나온 유명한 맛집이다. 무려 35년 전통이 있는 식당이라고 한다. 어정쩡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한 테이블만 있었다. 우리 부부는 온국수, 비빔국수, 김밥 한 줄을 주문했다. 음식이 차례차례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김밥을 괜히 주문했나 싶을 정도다. 음식 맛은 모두 평범했다. 그런데.. 2018. 4. 24.
인천 연수동 김치찌개, 명동찌개마을 요 근래 연수동 함박마을은 외국인 입맛을 겨냥한 음식점들이 많아졌다. 친구들과 외국 음식점에 도전을 할까 하다가 무난하게 명동찌개마을로 들어갔다. 매콤하고 칼칼한 김치찌개는 식사 메뉴로도 훌륭하지만 술 한잔할 때도 좋은 안주거리가 된다. 이 날은 술안주로 양푼돼지김치찌개 2~3인용으로 주문했다. 밑반찬이 나오고 곧이어 김치찌개가 나왔다. 김치찌개 양은 남자 셋이서 먹기 적당했다. 김치찌개 안에는 큼지막한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요즘 김치찌개 트렌드인가 보다.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좋아하는 크기로 자르면 된다. 돼지고기를 한입 먹어보니 조금 퍽퍽한 감은 있지만 잡내가 안 나서 괜찮았다. 묵은지도 괜찮다. 그런데 내 입맛에는 조금 달다. 다른 메뉴를 살펴봤다. 추가 메뉴가 많다. 우리는 수제비 사리를 추가.. 2018. 4. 24.
인천 연수동 감자탕, 진시황뼈다귀감자탕 연수동 먹자골목의 중심은 어딜까? 이 근처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나는 진시황 감자탕집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킨 식당이다. 그리고 언제나 많은 손님으로 북적인다. 요즘 나는 동네 맛집투어를 하는 재미에 빠져 산다. 주말 점심에 아내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감자탕이 생각났다. 그래서 진시황 감자탕에 다녀왔다. 오전 11시쯤 식당에는 손님이 드문드문 앉아계셨다. 메뉴판을 한번 보고 아내와 둘이 먹을 감자탕 소자를 주문했다. 식당을 둘러보니 변함이 없어 보인다. 정말 오랜만이다. 대략 2년 만인가 싶다. 감자탕 포장은 금방 나왔다. 집에 가져가서 내용물을 꺼내보다가 경악을 했다. 시래기, 김치, 깍두기, 양념장 포장을 비닐로 꽁꽁 싸매놨는데 마치 음식물 쓰레기 같았다. 장사도 잘 되는 것.. 201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