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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2

서울 종로 광장시장 육회 맛집, 육회자매집 달고 또 달았던 그날 그날따라 소주가 미웠다. 애주가의 미움을 받은 이유는 너무 달았기 때문이다. 평소라면 그 맛을 즐겼겠지만 그날만큼은 아니었다. 그날은 광장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육회자매집에 처음 가본 날이었다. 소문이 자자한 육회는 소주처럼 달았다. 실망은 옆으로 밀어내고 함께 주문한 간, 천엽을 앞으로 바짝 당겼다. 푸르르 녹는 간과 오도독 씹히는 천엽으로 입안에 남은 단맛을 잊어냈다. 그리고 소주를 미워했던 마음도 한 잔씩 비워냈다. 광장시장 원조 맛집 [ 육회자매집 ] 서울 종로구 종로 200-4 매일 09:00 - 22:00 Break time 14:00 - 15:00 매주 일요일 휴무 ☎ 본점 02-2274-8344 ☎ 2호점 02-2272-3069 ☎ 3호점 02-2282-3036 개인적인.. 2019. 6. 7.
서울 종로 메밀국수 맛집, 광화문미진 길을 지나가다가 메밀국수집을 본다면 어떤 메밀국수가 떠오를까? 나는 냉메밀국수가 먼저 생각난다. 일본식 메밀국수(자루소바)로 메밀면을 쯔유에 찍어서 후루룩 먹는 냉메밀을 좋아한다. 이 날은 아내와 함께 종로 미진에서 메밀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다. 평소였다면 앞서 말한 냉메밀을 주문했을 텐데 종로 미진에 들어가기 2시간 전에 혼자 미슐랭투어를 한답시고 필동면옥에서 냉면을 먹어서 따뜻한 온메밀로 주문했다. 왜 그랬을까? 지금도 후회가 밀려온다. 평소대로 냉메밀을 주문했다면 역시 미슐랭이구나 하면서 극찬을 했을 텐데 너무 아쉽다. 아내가 주문한 비빔메밀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메밀전병도 맛이 좋았다. 다음에 광화문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종로 미진에서 냉메밀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꼭! 한국식 메밀국수[ 광.. 201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