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또 달았던 그날
그날따라 소주가 미웠다. 애주가의 미움을 받은 이유는 너무 달았기 때문이다. 평소라면 그 맛을 즐겼겠지만 그날만큼은 아니었다. 그날은 광장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육회자매집에 처음 가본 날이었다. 소문이 자자한 육회는 소주처럼 달았다. 실망은 옆으로 밀어내고 함께 주문한 간, 천엽을 앞으로 바짝 당겼다. 푸르르 녹는 간과 오도독 씹히는 천엽으로 입안에 남은 단맛을 잊어냈다. 그리고 소주를 미워했던 마음도 한 잔씩 비워냈다.
광장시장 원조 맛집
[ 육회자매집 ]
서울 종로구 종로 200-4
매일 09:00 - 22:00 Break time 14:00 - 15:00
매주 일요일 휴무
☎ 본점 02-2274-8344
☎ 2호점 02-2272-3069
☎ 3호점 02-2282-3036
개인적인 평가 ★★☆☆☆
달고 진한 양념맛으로 육회를 즐기는 분에게 추천하는 맛집
▲ 육회자매집은 빈대떡, 마약김밥, 육회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유명한 광장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 광장시장 육회골목에 들어가면 육회자매집 본점과 2호점, 창신육회 뿐만 아니라 여러 육회전문점들이 줄지어 있다.
▲ 2호점 앞에서 번호표를 뽑고 맞은 편에 있는 간이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렸다.
▲ 본점과 2호점에 비해 3호점은 넓은 편인가보다.
▲ 네 -_-
▲ 육회, 간천엽은 포장도 가능
▲ 2호점 안으로 들어갔다.
▲ 메뉴판
▲ 쌈장, 마늘, 고추, 소금장
▲ 소고기무국
▲ 육회(15,000원)
▲ 노른자를 비비면 조금더 부드럽다.
▲ 아삭한 배와 같이 먹으면 더욱 달다.
▲ 간천엽(13,000원)
▲ 처음에는 정말 맛있었는데 먹다보니 점점 비릿해서 남길 수 밖에 없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