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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필자는 대구의 더위, 치맥, 막창이 떠오른다. 5년 전에 아는 형들과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간 적이 있다. 유독 더운 날로 기억한다. 습식 사우나와 같은 대프리카의 열기에 금세 지쳐버렸다. 먼 길을 왔지만 치맥페스티벌을 포기하고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막창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때 막창 맛을 알았다.
며칠 전에 아는 동생들과 오랜만에 술 약속을 잡았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옛 추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인천 구월동에 있는 대구반야월막창을 찾아갔다. 여기서 반야월은 대구의 지명이라고 한다. 대구 막창만의 특별한 맛이 있을까?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물렁뼈가 있는 부위를 잘게 다진 오도독살이 좋았다.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재밌다. 소막창, 돼지막창은 쪽파가 송송 들어있는 쌈장에 콕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안주가 좋아서인지 술이 쭉쭉 들어갔다. 빨리 마셔서인지 결국 취해버렸다. 막창처럼 소주를 부르는 안주는 특히 조심해야겠다.
대구에서 왔습니다
[ 대구반야월막창 ]
인천 남동구 문화로89번길 40
매일 16:00 - 02:00
☎ 032-442-1007
개인적인 평가 ★★★★☆
입안에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는 막창과 오도독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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