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닝한 블루보틀
말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웃었다. 일단 평소에 달달한 음식을 싫어한다는 말로 생각할 시간을 벌었다. 각각의 디저트 페어가 잘 어울렸어요. 그다음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또 웃었다. 관계자분도 따라 웃으셨지만 눈을 피하셨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과한 친절 속에서 마지막 남은 솔 라임 피즈를 마셨다. 얼음이 다 녹아버린 음료는 닝닝해졌다. 기대감도 다 녹아버렸는지 기분도 닝닝해졌다.
디저트 페어링 카페
[ 블루보틀 삼청 한옥 ]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40-3
☎ 02-736-6998
예약제 운영
https://catchtable.co.kr/bluebottlesamcheonghanok
개인적인 평가 ★☆☆☆☆
프라이빗한 한옥에서 허세를 부리게 만드는 카페
▲ 블루보틀 삼청 한옥은 블루보틀 삼청점 옆 골목에 위치한 별관이다.
▲ 한옥에서 바라보는 블루보틀 로고
▲ 벽면에도 귀엽게 블루보틀 로고가 새겨져있다.
▲ 안이 훤히 보이는 디귿자 형태이다.
▲ 테이블 바로 옆에 직원분들이 계속 보고 계셔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 4인 테이블
▲ 상품 진열대
▲ 맞은편은 푹신해보이는 쇼파가 있었다.
▲ 분명 풀예약이었는데 우리 부부와 남성 두분, 혼자 오신 손님 뿐이었다.
▲ 메뉴판
▲ 잼맛나는 파트 듀 후류이
▲ 여보, 여보, 여보
▲ 찰칵, 사진 찍기 좋은 자리
▲ 직원분의 기나긴 설명이 끝나면 음료와 디저트를 준비해주신다.
▲ 블루보틀 음료와 디저트 페어링
▲ 이게 뭐라고...
▲ 그래도 인증사진은 남겨본다.
▲ 첫번째 디저트는 자스민 케이크다. 겉은 머랭, 속은 패션후르츠가 있는 크림으로 달고 시큼했다.
▲ 첫번째 음료는 융 드립 커피다. 진한 커피맛. 사진 찍는다고 늦게 마셨더니 모두 식어버렸다.
▲ 두번째 디저트는 밀푀유 초콜렛. 한옥의 처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바삭하고 초코맛 디저트.
▲ 두번째 음료는 놀라 크렘 브륄레. 설탕층도 달고 음료도 달았다.
▲ 마지막 디저트는 기모브 피스타슈. 상큼한 마쉬멜로우.
▲ 마지막 음료는 솔 라임 피즈. 이렇게 해서 1인당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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