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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5

서울 연희동 일본가정식 맛집, 시오 맛집 분위기 식당에서 분위기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일수록 식당 분위기는 음식 맛보다 중요할 수 있다. 일본 가정식으로 유명한 시오는 조명등부터 작은 소품까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이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옆 테이블에 방해를 받지 않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소개팅을 하기에는 부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도 인기가 너무 좋은 맛집이라서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이 흠이다. 대표 음식 시오의 대표 메뉴는 삼색야끼도리다. 야끼도리란 닭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가볍게 구운 후 양념 소스를 발라 다시 구운 일본 음식이다. 여기에 청경채의 초록색과 스크램블의 노란색을 이용하여 세 가지 색깔을 조합했다. .. 2018. 7. 31.
서울 시청역 콩국수, 진주회관 불친절함 맛집의 필수조건 중 하나는 불친절일까? 서울 시청역 근처에서 55년 전통을 이어가는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불친절하다. 까딱까딱 손짓으로 테이블을 안내하고 선불이라면서 의자에 앉지도 않았는데 손부터 내민다. 불친절은 콩국수에도 베여있다. 진주회관 콩국수는 처음부터 소금 간이 되어서 나온다.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서 먹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없다. 손님이 많다 보니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쫓겨나다시피 나가야 한다. 콩국수의 맛 진주회관 콩국수는 강원도에서 예약 재배한 순수 100% 국산 황태콩으로 만든다고 한다. 걸쭉하고 고소한 콩물은 적당히 시원해서 여름철 별미로 제격이다. 여기에 잘 삶아진 면발이 들었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김치는 아삭하고 달달해서 콩국수와 잘 .. 2018. 7. 31.
서울 연희동 양갱 맛집, 금옥당 선물하기 좋은 양갱 서울 연희동에 있는 금옥당은 예쁜 포장지에 감싼 양갱, 구운 찰떡, 전통차, 죽, 팥빙수를 판매하는 이색 카페이다. 주력 상품인 양갱은 라즈베리, 대추, 흑임자, 밀크티, 고운앙금, 카카오녹차, 교토우지녹차, 쌍화, 단호박, 크랜베리피스파치오, 견과, 백앙금, 호두, 통팥, 밤, 기본 팥까지 총 16가지의 다양한 맛을 더했다. 양갱을 감싼 포장지도 첨가된 맛에 어우러져서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답다. 작은 양갱 6개 또는 12개 세트를 박스에 넣어서 정성스레 포장을 하면 선물용으로 추천할만하다. 生양갱 전문점 양갱 맛은 어떨까? 전반적으로 맛과 향이 진하다. 예를 들어 대추양갱을 맛본다면 대추 향이 진하게 나면서 양갱 특유의 단맛이 난다. 단맛은 강한 편으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8. 7. 25.
서울 독립문 도가니탕 맛집, 대성집 달고 진한 도가니탕 소금 간을 하지 않은 도가니탕을 먹어본 적이 있던가? 맹맹한 육수에 흐믈흐믈한 도가니를 소금 간이 없는 채로 먹는다고 상상해보자. 분명 입맛에 안 맞을 것이다. 그런데 대성집 도가니탕은 달랐다. 소금 간을 깜빡 잊었는데도 도가니가 내는 단맛과 듬뿍 올려진 대파 향이 잘 어우러져서 입맛에 맞았다. 탕 안에 들어있는 건더기를 건져 연한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입안 가득 풍미가 돈다. 양갱 같은 도가니 탕 안에 듬뿍 들어있는 도가니는 마치 잘 구운 삼겹살을 아주 곱게 갈아서 만든 양갱 같았다. 쫀득쫀득하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게 입안에서 사르륵 녹아버린다. 물론 개중에는 물컹하고 흐믈흐믈한 도가니도 있었다. 보너스로 살코기가 붙어있는 도가니도 만나볼 수 있었다. 겉보기에는 비슷한 도가.. 2018. 7. 20.
인천여행 가볼만한곳, 북성포구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간 날, 하늘에는 멋진 구름이 두둥실 떠다녔다. 오늘은 기필코 멋진 풍경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바쁜 업무로 속만 타들어갔다. 업무를 모두 마치고 시계를 보니 반차를 쓰기에 애매한 시간이 되었다. 할 수 없이 퇴근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 퇴근 도장을 찍고 밖으로 나와 하늘을 보니 다행히도 멋진 구름들이 사라지지 않고 두둥실 떠다닌다. 어디로 갈까? 카메라는 출근할 때 미리 챙겨서 왔다. 어디든 출발하면 되지만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우리 집 댕댕이, 라떼가 눈에 밟힌다. 아내도 오늘 야근이 있다고 해서 늦게 온다고 했다. 라떼를 데리고 나가야겠다 싶어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라떼는 덥고 힘든 여정을 직감했는지 자꾸 피한다. 할 수 없이 라떼를 들쳐안고 밖으로 나왔.. 2018.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