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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기장

인천 송도동 애견동반식당, 겐로쿠우동

by 라떼파파 2018.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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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식당에서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기 여간 쉽지 않다.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도 대부분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도 감지덕지다. 인천 송도에는 야외 테이블이 준비된 식당이 많다. 그중에서 겐로쿠우동, 누들박스, 레롯, 비스트로 콩스탕스가 송도 애견동반식당으로 유명하다. 아내와 나는 앞에 열거한 식당을 모두 한 번씩 가봤다. 여기 맛집일기장에 하나둘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지난주 주말에 방문한 겐로쿠우동집에 대해 적어본다. 겐로쿠에는 대략 3년전쯤에 처음 방문해봤다. 6개월에 한 번쯤 방문하고 있는데 갈 때마다 하나둘 다르다. 최근 방문에도 몇 가지가 바뀌어있었다. 제일 먼저 보이는 메뉴판이 바뀌었다. 그리고 가격도 올랐다. 작년에 비해 천 원 정도 올랐다. 뭐 그래도 더블이나 트리플로 주문하면 양이 늘어나서 전반적으로 사악한 가격대는 아니다. 이번 방문에 가장 놀란건 음식 맛이 달라졌다. 정확하진 않지만 지난번과 맛이 확실히 다르다. 내 생각에는 후추와 파가 적게 들어가는 거 같다. 후추를 싫어하는 우리 부부는 덕분에 더 맛있게 식사를 했다. 그리고 피클이 바뀌었다. 전에는 오이와 무로 만든 피클이었다. 지금은 레몬과 단무지 조합이다. 개인적으로 레몬을 좋아해서 지금 나오는 단무지가 더 좋다.


 아내는 겐로쿠에 오면 니꾸(소고기)우동을 주문한다. 나는 주로 아내와 겹치지 않게 지도리(닭고기)우동 또는 소바를 주문한다.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면 우동(8,000원)으로, 구수한 맛을 좋아하면 소바(8,500원)로 주문하면 된다. 소고기, 닭고기도 육수 자체에서 미묘하게 다르니까 각각 하나씩 주문해서 맛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아내는 니꾸우동 더블에 모찌 토핑(1,500원)을 추가했다. 나도 궁금하던 차에 잘 됐다. 먹기 전에 모찌를 반으로 잘라봤는데 주욱 늘어난다. 먹어보니 팥 없는 모찌떡 느낌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토핑이었다. 겐로쿠 맥주(300cc 2,000원)도 주문했는데 얼음거품이 올려져있어서 시원하고 맛이 좋았다.


 우리 부부가 식사를 할 동안 라떼는 옆 테이블이 궁금한가 보다. 옆 테이블에도 강아지를 안고 식사를 하신다. 송도 애견동반식당으로 소문이 나서인지 많은 반려인들이 찾는다. 겐로쿠우동집은 송도 센트럴파크 옆에 있어서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다가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다. 날이 점점 더워지니 다음에는 시원하고 탱탱한 면발을 즐길 수 있는 자루우동을 먹으러 가야겠다.




송도 커낼워크 맛집

[ 겐로쿠 우동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31 커낼워크D2 여름동

평일 11:30 - 21:30

주말 11:30 - 22:00

☎ 032-219-6060


개인적인 평가 ★★★★☆

일식 느낌의 개운한 육수와 탱탱한 면발이 잘 어울리는 우동 맛집


▼ 2017년 10월 방문 사진




















▼ 2018년 5월 방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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