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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기장

인천 연수동 쌈밥 맛집, 미리내 생선구이 우렁쌈밥

by 라떼파파 201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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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는 항상 한가지 고민거리가 생긴다. 뭘 먹을까? 뭘 먹어야지 맛있게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주말에는 이상하게 밥을 해 먹기가 귀찮다. 주말이니까 맛있는 음식을 먹자! 이 생각만 한가득이다. 그래서 유명한 맛집을 가거나 포장음식을 사 먹는다. 이 날도 외식을 하고자 밖에 나왔다. 나는 가리는 음식이 없다. 아내는 가리는 음식이 많다. 되도록이면 아내 입맛에 맞춰서 외식을 나간다. 고기? 국수? 아내가 고개를 젓는다. 밥다운 밥을 먹고 싶단다. 밥다운 밥이라 뭐가 좋을까? 쌈밥!? 고기보다 야채를 좋아하는 아내가 좋아하는 메뉴다. 나는 야채보다 고기를 좋아하지만 쌈밥만큼은 좋다. 대패삼겹살 조합도 좋지만 우렁쌈장 조합도 좋아한다.


 연수동 먹자골목에는 쌈밥집이 세 개 있다. 그중에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미리내 쌈밥집에 다녀왔다. 정식 명칭은 미리내 생선구이 우렁쌈밥이다. 기사식당골목에 있으니 찾기 쉽다. 이 집은 생선구이와 우렁쌈밥으로 오리지널 한식 조합이다. 주말 저녁식사시간에 들어가 보니 가족 손님이 많았다.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삼치구이(8,000원)와 우렁쌈밥(8,000원)을 주문했다. 돼지불고기와 대패정식, 소불고기정식은 2인 이상 주문해야 되고 나머지는 1인 주문이 가능하다. 쌈밥 2인 주문에 따로 삼치구이를 추가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제일 먼저 쌈이 한 바구니 나온다. 쌈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한가득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밑반찬과 우렁쌈장이 나왔다. 우렁이 많이 들어간 쌈장을 마구 비벼서 한입 살짝 먹어봤다. 입안에 톡톡 씹히는 알갱이가 있는데 정체를 모르겠다. 우렁쌈장이 짜지 않고 구수하다. 왠지 추가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하나 더 추가했다. 밥도 한 공기 추가해서 아내랑 반반 나눠서 먹었다. 삼치구이는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구워 나온다. 살짝 거뭇거뭇하지만 탄내는 나지 않았다. 삼치는 살도 도둠하고 잔가시도 많지 않아서 발라먹기 편하다. 역시나 맛있다. 푸짐하게 잘 먹었다. 정말 밥다운 밥을 먹은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누가 연수동에서 쌈밥집 괜찮은데 소개해달라고 하면 이 집을 추천하고 싶다.




연수역 맛집

[ 미리내 생선구이 우렁쌈밥 ]


인천 연수구 샘말로 109

매일 10:00 - 22:00

☎ 032-811-5003


개인적인 평가 ★★★★☆

우렁쌈장과 삼치구이가 맛있는 동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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