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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기장

인천 연수동 감자탕, 진시황뼈다귀감자탕

by 라떼파파 2018.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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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동 먹자골목의 중심은 어딜까? 이 근처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나는 진시황 감자탕집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킨 식당이다. 그리고 언제나 많은 손님으로 북적인다. 요즘 나는 동네 맛집투어를 하는 재미에 빠져 산다. 주말 점심에 아내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감자탕이 생각났다. 그래서 진시황 감자탕에 다녀왔다.


 오전 11시쯤 식당에는 손님이 드문드문 앉아계셨다. 메뉴판을 한번 보고 아내와 둘이 먹을 감자탕 소자를 주문했다. 식당을 둘러보니 변함이 없어 보인다. 정말 오랜만이다. 대략 2년 만인가 싶다. 감자탕 포장은 금방 나왔다.


 집에 가져가서 내용물을 꺼내보다가 경악을 했다. 시래기, 김치, 깍두기, 양념장 포장을 비닐로 꽁꽁 싸매놨는데 마치 음식물 쓰레기 같았다. 장사도 잘 되는 것 같은데... 마음이 불편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메인 요리는 전용용기에 담겨있다. 이 집의 메인 요리는 푸짐하고 맵고 자극적인 감자탕이다. 맞다. 맵고 자극적이다. 내 입맛에도 맵고 또 매웠다. 같이 먹었던 아내도 혀를 내두른다. 먹기 전에 한번 팔팔 끓여놔서 더 맵다. 아차! 진시황 감자탕이 원래 매웠지! 먹고 나니 생각났다. 인간은 언제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매운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아니다. 그래도 못 가겠다. 내 입맛에는 안 맞는다. 맵다!




인천 연수동 감자탕 포장

[ 진시황 뼈다귀감자탕 ]


인천 연수구 샘말로43번길 20

매일 00:00 - 24:00

명절 휴무

☎ 032-822-3847


개인적인 평가 ★☆☆☆

양은 푸짐하지만 맵고 자극적인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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