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에 치즈
네모났고 노랗다.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치즈의 모양이다. 어릴 적에는 구멍이 송송 뚫려있고 세모났고 노란 치즈를 눌러서 만드는 줄 알았다. 나이가 들고 치즈에도 종류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수제 치즈 요리 전문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새로운 치즈의 맛을 알고 싶어서 한남동 이태원에 다녀왔다. 치즈플로에서 맛본 수제 치즈는 하얗고 신선하고 깔끔했다. 덕분에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치즈의 모양이 조금 더 생생하고 다양해졌다.
수제 치즈 요리 맛집
[ 치즈플로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9길 19
매일 12:00 - 23:00
주말 공휴일 12:0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 02-794-7010
https://www.instagram.com/chflo_seoul/
개인적인 평가 ★★★★★ 강추
수제 치즈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맛집
▲ 이태원 골목을 따라가다가 치즈플로를 찾았는데 하필 후문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후문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 이태원 골목을 빙 둘러서 치즈플로 앞으로 갔다.
▲ 2018, 2019 블루리본이 붙어있다.
▲ 와인과 치즈에 관련된 책이 많았다.
▲ 메뉴판
▲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지만 와인 메뉴판이 따로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와인도 취급한다.
▲ 메뉴판을 정독하는 아내
▲ 얼린 염소치즈와 배(14,000원)
▲ 얼린 치즈와 차가운 배의 조합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 차갑고 부드러운 맛과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조합된 에피타이저
▲ 포카치아 디 레코(스몰, 12,000원) + 사과 블루치즈(5,000원)
▲ 겉모양은 피자처럼 생겼지만 피자와 다르게 치즈가 안에 들어있다.
▲ 블루치즈의 꼬릿한 냄새가 사과향에 묻혀서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 고르곤졸라 피자처럼 꿀을 부어 먹어봤다.
▲ 피자 도우와 다르게 부드러운 식감이 나서 이색적이었다.
▲ 노니노 그라빠(8,000원)는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도수가 높은 증류수라고 한다. "치즈에는 무조건 와인"이라는 선입견을 없애준 술이었다.
▲ 아티장 푸드 요리사, 조장현 셰프
▲ 입구에서 조장현 셰프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다.
▲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스프레드
▲ 여러 종류의 수제 치즈와 수입 치즈가 진열되어 있다.
▲ 이날은 벨라비타노 치즈(에스프레소)와 부라타 치즈를 구입했다.
▲ 발사믹
▲ 제조일과 숙성기간이 꼼꼼하게 체크되어 있다.
▲ 운이 좋게도 조장현 셰프가 치즈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부라타 치즈(110g, 8,800원)
▲ 만두 모양으로 만들어진 부라타 치즈
▲ 우리집 강아지도 고소한 치즈향이 좋은가보다.
▲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샤도네이
▲ 샤도네이 와인과 벨라비타노 치즈(에스프레소)가 페어링하기 좋다고 해서 구매해봤다.
▲ 벨라비타노 치즈(13,500원)
▲ 치즈 위에 올려진 검은 가루는 진한 커피향이 났다.
▲ 전체적으로 짭쪼름해서 달콤한 와인과 잘 어울렸다. 그리고 흑맥주와도 제법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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