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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기장

인천 동춘동 스퀘어원 초밥 맛집, 스시민

by 라떼파파 201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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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근처 스퀘어원에 스시민이라는 회전초밥집이 새로 오픈했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3일간 한 접시당 1,000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원래 1,600원에 한 접시라고 하니 40% 가까이 할인하는 셈이다. 그럼 당연히 가야지! 아내는 동인천 신포시장에 있는 스시민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다고 한다. 그럼 언제 가볼까? 생각만 하다가 흐지부지 해졌다. 첫날은 비가 오고 둘째 날은 아내가 바쁘고 그래서 이벤트 기간 안에는 못 가겠다 싶어 거의 반쯤 포기했다. 이벤트 기간 마지막 날에 아내가 일이 일찍 끝나서 스퀘어원 근처에 간다길래 냉큼 스시민에 가자고 했다. 아내도 궁금했는지 지하 1층에 있는 스시민에 가봤다. 역시나 사람이 많다고 한다. 대기표를 뽑았는데 대기인원이 141명이나 있다. 어떻게 할까? 못해도 두세 시간은 기다려야겠는데... 포기할까? 그런데 내가 하도 스시스시해서 아내가 기다렸다가 먹어보자고 한다. 너무 오래 기다리는 거 같아서 아내에게 미안했다. 미안한 마음 반, 고마운 마음 반이다. 퇴근을 하고 스퀘어원으로 곧장 달려갔다.


 스퀘어원 스시민에 도착해보니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7시가 안돼서 금일 마감이 되었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었다. 내 뒤로 오는 손님들도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 우리 차례가 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스퀘어원에 올라가서 쇼핑이나 하자고 했다. 스퀘어원 한 바퀴를 휘 돌면서 옷도 사고 내려왔는데도 차례가 오지 않았다. 잠시 앉아서 기다려보자.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번호표를 뽑은지 세 시간 만이다. 종업원분께서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았다. 먼저 생강 초절임과 락교를 먹을 만치 덜었다. 그리고 와사비가 있는 종지에 간장을 부어 넣었다. 물과 장국은 종업원분께서 주신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레일 위에 돌아가는 초밥을 살펴봤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듬섬듬섬 빈칸이 많다. 아내에게 뭐부터 먹을까 물어보니 여기 있는 거 다 먹어보잔다. 배가 엄청 고프다. 바로 앞에 보이는 생선회 초밥을 집었다. 이게 무슨 생선이지? 평소 같으면 한 번쯤 물어보거나 찾아봤을 텐데 배가 고파서 바로 입에 넣었다. 물론 사진은 찍고 먹었다. 맛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우리 부부는 걸신이 들린 거처럼 엄청나게 먹었다. 


 아내는 20접시쯤 돼서 배가 부르다고 젓가락을 내려놨다. 내 배는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무엇을 더 먹어볼까 눈을 돌려봤다. 아내가 싫어할 만한 초밥들을 도전해봤다. 그중에 낫또초밥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맛이 없다. 낫또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배가 부르니 앞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초밥요리사분들이 보인다. 물 밀려오듯 오는 손님들로 엄청 힘드셨을 것이다.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스시민은 초밥요리사분들에게 직접 먹고 싶은 초밥을 주문할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연어초밥을 부탁드렸다. 연어초밥이 인기가 많아서 주문하지 않으면 맛을 보기 힘들다. 아내는 동인천 스시민보다 스퀘어원 스시민에서 나오는 연어초밥이 더 신선하고 좋다고 한다. 연어초밥만큼은 강력 추천한다. 이제 어느 정도 배가 부르다. 우리 부부의 마지막 접시는 오징어튀김으로 정했다. 다른 손님들도 튀김을 많이 주문하셔서 5분 정도 기다렸다. 그래도 바로 튀겨서 나오니 따뜻하고 맛이 좋다. 튀김도 추천한다.


 우리 부부는 둘이서 31접시를 해치웠다. 오픈 기념으로 한 접시당 1,000원이니 모두 해서 31,000원이다. 정말 저렴하다. 이 정도 퀄리티에 거의 무제한에 가깝게 먹었으니 대만족이다. 당연히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 한 번씩 맛을 봤으니 다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새우, 참치, 연어, 광어 초밥 위주로 먹어야겠다.




동춘역 회전초밥

[ 스시민 ]


인천시 연수구 청능대로 210

매일 11:30 - 21:30

Break time 15:00 - 17:00


개인적인 평가 ★★★★★

신선하고 맛있는 초밥을 접시 색깔에 상관없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회전초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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