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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기장

서울 무교동 완탕면 맛집, 청키면가

by 라떼파파 201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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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는 홍콩

 해외여행은 꼭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된다. 한 그릇의 접시 위에 올려진 음식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직항으로 최소 3시간 30분이 걸리는 홍콩을 맛보러 서울에 있는 청키면가 무교점에 다녀왔다. 청키면가 무교점은 직장인으로 북적북적한 시청길을 지나서 청계천이 시작하는 지점으로 올라가다 보면 나온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한국어 반, 중국어 반으로 뭉친 수다 소리가 들렸다.


청키면가의 명성

 홍콩의 홍콩섬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청키면가 본점은 60년 여간 4대를 이어오며 홍콩 완탕면의 맛과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고 한다. 한국 청키면가는 홍콩 청키면가와 기술체휴계약을 체결하여 2011년 이후부터 국내 유일의 홍콩 정통 완탕면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무교점을 비롯해 청담점, 강남역점, 수원롯데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이 분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우완탕면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메뉴판을 살펴봤다. 메뉴판의 가장 첫 번째 메뉴, 새우완탕면이 눈에 들어와서 大자로 주문했다. 아마 메뉴판을 꼼꼼하게 봤었더라면 완탕 + 다른 메뉴를 선택했을 것이다. 주문한 새우완탕면은 금방 나왔다. 노란 계란면을 듬뿍 들어서 후루룩, 맛을 봤다. 꼬들꼬들한 면발이 톡톡 끊기는 독특한 식감을 가진 면발이 인상 깊었다. 짭조름하고 따뜻한 국물이 계란면과 잘 어울렸다. 부들부들하고 얇은 만두피에 감싸진 통새우 만두는 입안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홍콩전통완탕면

[ 청키면가 ]


서울 중구 다동길 33 효광빌딩 1층

매일 11:30 - 22:00

Break time 15:00 - 17:00

주말 Break time 없음

☎ 02-538-3913


개인적인 평가 ★★★★☆

한국에서 유일하게 맛 볼 수 있는 계란면 새우완탕면 맛집




▲ 평일 오후 5시 반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




▲ 메뉴판을 다시 보니 다른 메뉴도 같이 시킬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 메뉴판에 <완탕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보면 백후추, 적식초, 라죠장의 쓰임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 붉은 단무지



▲ 얇고 노란 계란면은 꼬들꼬들, 꼬독꼬독한 식감이 나서 씹는 재미가 있다.


▲ 만두 안에는 통새우가 두개씩 들어있고 부들부들하고 얇은 피에 감싸져있다.



라죠장과 적식초를 배합해서 양념장을 만들고 새우만두를 살짝만 콕 찍어 먹으면 매콤하니 맛이 좋다.


▲ 백후추를 새우완탕면에 살짝 뿌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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