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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기장

서울 시청역 평양냉면 맛집, 강서면옥

by 라떼파파 201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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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깊은 냉면집

 오래된 한식당에 들어가면 포근한 맛이 있다. 마치 할머니 품에 안기듯이 보드랍고 따뜻한 인상을 준다. 1948년에 개업한 강서면옥도 역사가 깊은 한식당이지만 앞서 말한 바와 다르다. 강서면옥의 첫인상은 멋쟁이 선글라스에 뉴에라 스냅백을 삐딱하게 쓴 힙한 할머니가 연상된다. 여기가 맞나 싶을 찰나에 힘이 잔뜩 들어간 강서면옥 간판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테이블 위에 모두 냉면 그릇들이 올려져 있다. 맞게 찾아왔구나.

 

강서면옥 냉면

 평양냉면은 식당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 강서면옥 평양냉면의 육수에서는 묘하게 간장 향이 살짝 난다. 그리고 배 맛 같은 달달함도 약간 느껴진다. 그릇째 들고 벌컥벌컥 마시니 뱃속까지 시원하다. 면발은 메밀면으로 국물과 잘 어울렸다. 메밀면 특유의 까슬까슬한 식감은 없고 부드럽게 잘 삶아졌다. 냉면 위에 올려진 고기고명도 부들부들하고 고소해서 냉면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준다. 아삭아삭한 열무김치도 반찬으로 제격이다.

 

유명한 고깃집

 "강서면옥 평양냉면은 50여 년 전통의 강서면옥을 대표하는 최고의 메뉴로 수십 근의 한우를 재료로 한 육수와 메밀가루로 빚은 구수한 메밀면의 맛이 어우러진 최고의 평양식 물냉면입니다."라고 입구에 쓰여있다. 원산지 표시에도 냉면은 국내산 한우로 적혀있다. 한우를 재료로 훌륭한 육수를 내는 기술은 다른 고기 메뉴에도 통하나 보다. 강서면옥은 평양냉면도 유명하지만 소고기 등심도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서소문동 평양냉면

[ 강서면옥 ]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35

매일 11:00 - 22:00

명절 휴무

☎ 02-75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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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평가 ★★★★☆

50년 이상 한결같이 맛내림한 냉면 맛집

 

▲ 1948년에 개업 후 3대째 맛내림을 하고 있다.

 

 

 

▲ 식당 실내는 냉면 전문점이라기보다 고깃집에 가깝다.

 

 

▲ 냉면 가격은 13,000원이다.

 

▲ 아삭한 열무물김치가 반찬으로 나온다.

 

 

▲ 냉면을 주문하면 열무물김치, 겨자, 식초를 내준다.

 

▲ 삶은 달걀, 오이, 배, 고기고명이 올려져있다.

 

▲ 육수는 그릇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다. 얼음 한점 없지만 시원해서 땀을 한바가지 흘리는 여름날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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