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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네개66

동인천 삼치골목 맛집, 인하의집 추억의 삼치구이 저기 거기 아냐? 멜로드라마를 보다가 아내는 발을 동동 굴렀다. 우리 연애시절에 다녀왔던 삼치골목. 큰 뼈를 들어내고 먹기 좋게 발라낸 살치살을 아내의 숟가락 위에 살포시 얹었던 추억이 떠올랐다. 그날 이후로 삼치골목이 아른거렸다. 연애시절에 다녀왔던 삼치구이 집을 찾아봤는데 슬프게도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다. 삼치골목의 원조, 인하의집이었던가? 아쉽게도 여기가 아니었다. 그래도 그때처럼 맛은 있더라. 동인천 삼치골목의 원조[ 인하의집 ] 인천 중구 전동 19-1평일 16:00 - 01:00금요일 16:00 - 02:00토요일 14:00 - 02:00일요일 14:00 - 24:00☎ 032-773-8384 개인적인 평가 ★★★★☆추억을 만들기 좋은 생선구이 맛집 ▲ 운명적으로 막걸리데이에 방.. 2019. 10. 18.
서울 연남동 카페, 커피리브레 연남점 심장을 울리는 카페 간만에 심장이 크게 울렸다. 좋아하던 사진도, 글쓰기도, 맛집 투어도 멈출 정도로 쿵쿵! 지금도 각양각색의 커피콩, 원두들이 심장을 울린다. 사무실에서 브루잉 커피, 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때마다 심장이 울렸다. 그전에 몰랐던 커피를 알아갔다. 그리고 원두를 알아갔다. 자연스레 커피리브레를 알게 되었다. 커피에 미친 사람들이 있는 카페, 커피리브레. 심장소리가 들릴 정도로 작디작은 카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연남동 작지만 큰 카페[ 커피리브레 연남점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8매일 12:00 - 21:00명절 휴무☎ 02-334-0615http://coffeelibre.kr/https://www.instagram.com/coffeelibre_yn/ 개인적인 평가 .. 2019. 8. 30.
인천 송도 삼계탕 맛집, 경복궁삼계탕 미지근한 복날 이상하리만큼 올여름은 미지근하다. 그 와중에 복날은 눈치 없이 찾아왔다. 역시나 초복도 미지근하게 지나갔다. 그렇다고 복날 음식마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 미지근한 초복을 탓하며 지난 주말에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가슴 부듯한 삼계탕을 먹었다. 진한 들깨향, 부드러운 닭고기, 아삭한 채소까지 너무 맛있었다. 중복, 말복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오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다. 인천 삼계탕 맛집[ 경복궁삼계탕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63 송도IBS타워 1층매일 10:30 - 21:30☎ 032-832-9949 개인적인 평가 ★★★★☆인천 송도에서 소문난 들깨삼계탕 맛집 ▲ 경복궁삼계탕 송도점은 송도NC큐브 커넬워크봄동 맞은 편에 있는 IBS타워 1층에 위치하고 있다. ▲ 초복 다음날.. 2019. 7. 19.
인천 구월동 초밥 맛집, 은행골 박수가 생각나는 초밥 훌륭해! 짜악- 은행골에서 초밥을 먹는 와중에 재밌는 캐릭터가 떠올랐다. 이름은 미조구치 야스지로, 별명은 박수손 야스. 한때 인기가 많았던 만화책, 미스터 초밥왕에 나오는 심사위원 캐릭터다. 박수손 야스는 맛있는 초밥을 먹으면 자기도 모르게 박수를 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이 캐릭터가 은행골에 방문했다면 연신 박수를 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초밥이 맛있었다.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로. 구월동 스시 맛집[ 은행골 ] 인천 남동구 성말로13번길 15매일 11:30 - 22:30☎ 032-435-4988 개인적인 평가 ★★★★☆밥알이 잘 풀어져서 부드러운 초밥 ▲ 은행골은 예전 롯데백화점(지금은 롯데시네마만 있는 건물) 앞에 위치하고 있다. ▲ 식당 내부 ▲ 은행골은 참다랑어를.. 2019. 7. 9.
인천 차이나타운 백년짜장 맛집, 만다복 맛있는 입소문 입소문은 맛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은 음식도 입소문이 올려져 있으면 맛있게 느껴진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만다복의 짜장면 위에도 입소문이 한 스푼 올려져 나온다. 특히 만다복의 대표 음식, 백년짜장에는 화학조미료(MSG)가 없는 대신 입소문이 듬뿍 올려져 나왔다. 그래서인지 내 취향이 분명 아닌데도 맛이 좋았다. 역시 입소문이 참 맛있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 만다복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36 매일 11:00 - 21:30 ☎ 032-773-3838 개인적인 평가 ★★★★☆ 짜장면 같지 않은 짜장면 중에서 가장 맛이 좋은 맛집 ▲ 만다복은 차이나타운 중심에서 송월동 동화마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 입구부터 대기줄이 길게 있으니 바로 찾을 수 있다. ▲ .. 2019. 6. 17.
서울 을지로 냉면 맛집, 남포면옥 담백하고 깔끔한 냉면 입안이 맑아졌다. 이렇게 담백하고 깨끗할 수가 있을까! 남포면옥에서 냉면 한 그릇을 들고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한입, 두입, 세입부터 동치미의 단맛이 느껴졌다. 면발은 젓가락에서 힘을 세우다가 입안에서는 힘을 풀었다. 꼬들꼬들하게 잘 끊어지는 면에는 메밀향이 연하게 피어났다. 달콤한 배, 오독한 오이절임, 시큼한 무절임, 맛깔스러운 고기고명까지 다채로웠다. 냉면 한 그릇으로 입안 가득 풍성해져서 행복했다. 을지로 평양냉면 맛집[ 남포면옥 ] 서울 중구 을지로3길 24평일 11:30 - 22:00주말 11:30 - 21:00☎ 02-777-3131 개인적인 평가 ★★★★☆평양냉면을 처음 맛보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 ▲ 남포면옥은 냉면 뿐만 아니라 어복쟁반, 한우불고기, 갈비탕으.. 2019. 5. 31.
서울 성수동 카페, 블루보틀 성수점 친절한 커피 불친절한 새벽바람이 온몸을 휘감았다. 커피계의 애플로 알려진 블루보틀 성수점 앞에서 바람을 맞으며 기다렸다. 오픈 시간이 되자 안내요원은 환한 미소와 함께 문을 열어주었다.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마음이 들썩인다.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연신 셔터를 눌렀다. 주문한 드립 커피는 내 이름과 함께 완성되었다. 커피가 원래 이런 맛이었어? 친절한 블루보틀 직원들이 내려준 커피향이 온몸을 휘감았다.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매일 08:00 - 20:00☎ 02-6212-6998https://www.instagram.com/bluebottlecoffee_korea/ 개인적인 평가 ★★★★☆지루하고 따분한 기다림을 잊게 만드는 감각적인 커피 ▲ 블루보틀 1호.. 2019. 5. 7.
인천 차이나타운 만두 맛집, 원보만두 페코처럼 웃는 아내 아내가 페코처럼 웃었다. 페코는 일본 후지야의 마스코트 캐릭터이자 연유 캔디 'milky'의 브랜드 캐릭터이다. 양 갈레 머리에 볼이 통통하고 웃는 얼굴로 혀를 한쪽으로 날름 내민 소녀 캐릭터라고 하면 쉽게 떠오를 것이다. 아내는 원보만두집에 와서 페코처럼 웃었다. 원보만두는 차이나타운에서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두 맛집으로 자주 찾는다고 했다. 육즙이 가득 찬 만두는 정말 맛있었다. 아내는 다시 한번 페코처럼 씨익 웃었다. 인천 차이나타운 만두 맛집[ 원보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8매일 11:00 - 20:00☎ 032-773-7888 개인적인 평가 ★★★★☆육즙이 가득찬 샤오롱바오와 군만두 ▲ 원보만두는 차이나타운 홍두병 맛집 옆에 위치하고 있다. ▲ 입구부터 만두가 익어가는.. 2019. 4. 25.
인천 송월동 간짜장 맛집, 혜빈장 맛있는 소리,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간짜장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혜빈장 주방은 오전부터 바빴다. 여기요, 간짜장 하나 주세요. 주문한 간짜장은 5분도 채 안돼서 나왔다. 제일 먼저 테두리만 바삭하게 튀겨낸 계란 프라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간짜장 소스는 생각보다 묽었다. 정석이라고 해서 뻑뻑한 간짜장을 예상했지만 혜빈장의 간짜장은 부드러웠다. 그리고 고소했다. 진한 불 맛도 느껴졌다. 달그락거리는 주방을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맛이었다. 인천 화상 중국집 [ 혜빈장 ] 인천 중구 참외전로13번길 21 매일 11:00 - 19:30 매주 월요일 휴무 재료 소진시 마감 ☎ 032-772-1928 개인적인 평가 ★★★★☆ 부드럽고 진하고 고소하고 불 맛이 가득한 간짜장 ▲ 혜빈장은 인천 차이나타운, 송월동 .. 2019. 4. 16.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맛집, 진흥각 푸짐한 짜장면 지금까지 살면서 짜장면을 남겨본 적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진흥각에서 짜장면을 남겼다. 평소와 똑같이 짜장면 곱빼기를 주문했다. 푸짐하다. 세 그릇의 몫을 한 그릇에 담아 나온 것 같았다. 곱곱빼기다. 맛도 훌륭하다. 간간한 편으로 내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더 먹었다가는 소화제를 먹어야 될 것 같아서 젓가락을 내려놨다. 조금 남기더라도 푸짐하고 맛있는 짜장면 한 그릇을 받고 싶다면 진흥각을 추천한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 진흥각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2 매일 11:00 - 21:00 매주 일요일 11:00 - 20:00 ☎ 032-772-3058 개인적인 평가 ★★★★☆ 푸짐하고 맛있는 짜장면과 진하고 시원한 굴짬뽕 맛집 ▲ 진흥각은 차이나타운에.. 2019. 4. 2.
인천 숭의동 소고기 맛집, 해바라기 정육식당 변함 없는 소고기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이 말은 맛집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깃집은 개체별로 육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의 맛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해바라기 정육식당을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변함이 없었다. 풍부한 육즙은 물론이고 가성비 좋은 소고기, 입구에 있는 조리대, 손님으로 북적이는 홀, 고기 익는 풍경까지 변함이 없었다. 세월이 지나 다음 방문에도 변함이 없기를 바란다. 푸짐한 소고기 맛집[ 해바라기 정육식당 ] 인천 미추홀구 독배로 440-1☎ 032-888-9277 개인적인 평가 ★★★★☆변함 없이 푸짐하고 가성비 좋은 소고기 맛집 ▲ 해바라기 정육식당 숭의동점은 용현시장과 숭의오거리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 빼곡히 쌓여있는 소고기 ▲ 고기 메뉴판 ▲ 식.. 2019. 3. 27.
인천 송도동 파전 맛집, 종로빈대떡 맛있는 냄새 아내가 킁킁 냄새를 맡는다. 내 외투에서 파전 냄새가 진하게 난다고 한다. 특유의 기름 냄새. 다시 맡아보니 맛있게 먹었던 파전이 생각났다. 요즘은 안타깝게도 전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고깃집, 치킨집, 이자카야는 점점 늘어나는데 전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비 오는 날에만 장사가 잘 돼서일까? 연말인데도 송도신도시에 있는 종로빈대떡집은 한산했다. 조용해서 좋았지만 뭔가 아쉬웠다. 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맑은 날에도 전집 안에 사람 냄새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송도신도시 모듬전 맛집[ 종로빈대떡 ] 인천 연수구 해돋이로120번길 23 1층☎ 032-851-7400 개인적인 평가 ★★★★☆ 추천온갖 종류의 전과 맛있는 막걸리가 있는 전 전문점 ▲ 송도신도시에 있는 종로빈대떡은 해양경찰청 옆 먹.. 2018. 12. 26.
인천 송도동 박정권 돼지갈비 고깃집, 천하무적 박정권 고기집 박정권~ 오오오~ 영원한 와이번스 해결사~ 박정권~ 오오오~ 영원한 와이번스 해결사~ 오오 박정권 오오오 박정권 오오오 박정권 오오오 와이번스 해결사! 박정권 오오오 박정권 오오오 박정권 오오오 천하무적 박정권! 응원가의 주인공, SK와이번스 박정권 선수의 고깃집에 다녀왔다. 박정권 선수의 팬심으로 들어갔다가 천하무적 돼지갈비의 팬이 되어서 나왔다. 송도 신도시 부근에서 양 많고 맛 좋은 돼지갈빗집을 찾는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송도 돼지갈비 맛집[ 천하무적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50 푸르지오월드마크1단지 1층 106호매일 17:00 - 24:00매주 월요일 휴무☎ 032-834-9208http://instagram.com/chunhamujeok 개인적인 평가 ★★.. 2018. 12. 24.
인천 연수동 팥죽 맛집, 본죽 동지팥죽 선조들의 핑계 선조들의 지혜는 대단하다. 시계도 없던 먼 옛날에 누군가가 밤하늘을 바라보며 알아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는 동지(冬至). 그 누군가의 발견으로 동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만들어지고 퍼져나갔다. 귀신이나 호랑이와 같은 무서운 이야기들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나 보다. 밤이 기니까 귀신도 호랑이도 돌아다닐 거야. 그러면 어떡하지? 귀신이 싫어하는 팥을 쑤어서 죽으로 먹으면 좋을 거야. 아마도 이렇게 내려오지 않았을까? 따뜻한 팥죽을 한입 먹으며 그들에게 감사했다. 맛있는 팥죽을 매년 먹을 수 있게 핑계를 만들어줘서. 새알 팥죽 맛집[ 본죽 ] 인천 연수구 함박뫼로 250매일 09:00 - 22:00매주 일요일 11:00 - 22:00☎ 032-811-.. 2018. 12. 21.
인천 신포동 피자 맛집, 비스트로쉐프 꿀스푼의 피자 꿀스푼은 오늘도 끈적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떤 손님이 올까? 주말 점심은 역시나 6자리 모두 금세 찼다. 제발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해줘! 꿀스푼의 텔레파시는 단 한 명에게만 통했다. 따뜻한 고르곤졸라 피자 위를 나는 순간이 가장 좋은 꿀스푼. 서툰 손님은 여러 번 꿀통에 넣었다가 뺐다. 덕분에 피자 냄새를 많이 맡을 수 있었다. 오늘도 피자가 잘 구워졌구나. 꿀스푼은 비스트로쉐프의 피자 맛을 상상하며 꿀통에 들어갔다. 신포동 맛집[ 비스트로쉐프 ] 인천 중구 개항로 26 2층매일 11:30 - 21:40Break time 03:00 - 17:00☎ 070-4131-8333 개인적인 평가 ★★★★☆ 추천손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신포동 맛집 ▲ 비스트로쉐프는 둥근 지구본이 있는 로터리 .. 201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