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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7

인천 신포동 라멘 맛집, 미미라멘 맛있는 거품 거품이 끼었다. 이 말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미미라멘에서는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미라멘의 거품은 첫맛을 부드럽게 해주었다. 그리고 난 후에 국물의 진함이 느껴졌다. 면 상태도 좋고 차슈(돼지고기), 멘마(죽순), 아지타마고(맛달걀)도 훌륭했다. 쪽파의 아삭함은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상호명 미미는 고급스러운 맛, 먹을수록 맛있는 맛을 뜻한다고 한다. 그 첫맛은 국물 위에 있는 뽀얀 거품이 만들어주었다. 지금도 분명 미미라멘에는 거품이 끼었을 것이다. 아주 맛있는. 신포동 라멘 맛집[ 미미라멘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38매일 11:30 - 20:30Break time 14:30 - 17:30매주 일요일 휴무☎ 070-7743-7353 개인적인 평가 ★★★★☆.. 2018. 11. 30.
인천 부평 라멘 맛집, 삼미당 토리소유라멘 혼밥은 심심하다. 주로 핸드폰을 보거나 티비를 바라보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주문했나 기웃기웃거리기도 해본다. 혼밥은 언제나 심심했다. 하지만 부평에 있는 작은 일본식 라멘집, 삼미당은 바테이블에 앉아 오픈형 주방을 바라볼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삶은 면들이 착착착하며 공중제비를 세바퀴나 돌았다. 작은 서커스 공연이 끝나자 식탁에 간장 빛깔이 도는 토리소유라멘 한 그릇이 등장했다. 면과 스프 라멘의 생명은 면이라고 한다. 면부터 크게 집어올려서 후루룩, 맛을 봤다. 꼬들꼬들한 식감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런데 자꾸 코 끝이 간질간질하다. 라멘을 받았을 때부터 올라오는 후추 향이 코 끝에서 간지럼을 태운다. 스프를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니 간간하면서 은은하.. 2018. 9. 17.
서울 만리동 유자라멘 맛집, 유즈라멘 라멘과 유자향 부끄럽다. 일본 라멘의 참맛을 알아간다고 자부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 서울역 근처 만리동에 있는 유즈라멘에서 두 번째 젓가락질을 할 때 앞서 말한 부끄러움이 물밀려 오듯 왔다. 라멘의 세계는 넓구나. 유자가 라멘에 이렇게 잘 어울릴지 미쳐 몰랐다. 그저 면만 후루룩, 맛을 봤을 뿐인데 코끝에 은은한 유자향이 남았다. 육수를 커다란 수저로 떠서 한입 크게 맛을 봤다. 담백하다. 그리고 산뜻한 유자향이 입안에 남아서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통밀 가는 면 유자향은 취향이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유즈라멘의 면발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된다. 통밀로 자가제면하는 면은 꼬독하면서 탄력이 있고 똑똑 끊어지는 식감을 갖고 있다. 이런 면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고마웠다. 면.. 2018. 9. 12.
인천 구월동 라멘 맛집, 산쪼메 런치타임의 돈코츠라멘 라멘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라멘 모형이었다. 구월동 라멘 투어를 모두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못 가본 식당이 있었다. 바로 홍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산쪼메의 구월동 분점이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메뉴판도 보지 않고 돈코츠라멘을 주문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나 말고도 혼밥 손님이 많았다. 그리고 유니폼을 입은 채 식사를 하는 손님도 많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런치타임 할인이 있었다. 천 원짜리 한 장을 땡잡았다. 산쪼메의 인기 비결 전국에 라멘 전문점 산쪼메 매장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백화점 안에서 자주 봤던 하코야보다 산쪼메 매장이 더 많다. 매장수가 이토록 많은 비결이 무엇일지 사뭇 궁금해졌다. 산쪼메의 대표 메뉴인 돈코츠라멘 맛은 평범했다. 돼지뼈를 푹 .. 2018. 8. 9.
인천 구월동 푸드트럭, 순이네라멘 최근에 예술회관역 11번 출구 앞에 있는 라멘트럭, 작은식당우에 다녀왔다. 포스팅이 잘 올라왔나 검색을 해보니 예술회관역 근처에 또 다른 라멘트럭이 있다는 포스팅을 발견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순이네라멘이다. 순이네라멘도 작은식당우와 같이 야외 테이블이 있는 라멘 전문 푸드트럭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리 집 댕댕이, 라떼와 아내랑 함께 다녀왔다. 순이네라멘은 예술회관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쉽다. 영업은 저녁 8시부터인 거 같은데 인스타그램에 자주 영업 공지가 올라오니 참고하고 가는 게 좋겠다. 우리 식구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 근처에 있는 중앙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저녁 7시 40분쯤에 혹시나 일찍 영업하시나 싶어서 트럭 앞으로 가보니 사장님께서 막바지 준비 중이시다. 야외 테이블에 강.. 2018. 6. 29.
인천 구월동 푸드트럭, 작은식당우 행사, 축제, 박람회와 같은 사람이 많은 곳에는 항상 푸드트럭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구월동 예술회관역 근처에도 푸드트럭이 많다고 한다. 바로 오늘 소개할 라멘전문 푸드트럭 작은식당우는 예술회관역 11번 출구 앞에 있다.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우리 집 댕댕이, 라떼와 함께 갔다. 사장님께 야외 테이블에서 강아지와 함께 식사할 수 있냐고 여쭈어보니 괜찮다고 하신다. 구월동에서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 많지 않은데 다행이다. 댕댕이를 안고 메뉴판을 살펴봤다. 요즘 돈코츠라멘투어를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작은식당우에는 돈코츠라멘이 없다. 대신 토리파이탄이라는 닭고기 육수로 만든 라멘이 있다. 그리고 일본식 비빔라멘, 아부라소바와 규동이 있다. 나는 사진으로 봤을 때 돈코츠라멘과 비슷한 토.. 2018. 6. 26.
인천 구월동 라멘 맛집, 유타로 지난주에 구월동 라멘 맛집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유타로에 다녀왔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인지 오픈 시간 전부터 손님이 많다.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오픈 시간인 11시 30분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하신다. 이미 유타로에 오기전부터 시그니처 메뉴인 시로라멘(돈코츠라멘 7,500원)을 먹어보리라 다짐했지만 메뉴판을 펼쳐봤다. 초강력 추천 2인 오코노미야키 세트메뉴(20,000원)가 눈에 들어온다. 오코노미야키도 먹어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 날은 혼밥을 하러 왔다. 다음에 아내와 함께 같이 와서 세트메뉴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메뉴판을 치우고 식당 안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봤다. 원목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희한하게도 일식과 잘 어울린다. 저 멀리 입구 쪽에 있는 프라모델과 만화책까지 라멘집다운.. 2018.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