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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한개7

인천 송도 칼국수, 백합칼국수 본점 실망감이 폭발한 칼국수 손님이 많았다. 리뷰도 많은 송도 맛집, 백합칼국수 본점은 주말 점심시간에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이삼십분 남짓 차례를 기다리면서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다. 우리 차례가 오고 빈자리가 보이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오래 기다렸다가 먹어서인지 국물이 입에 착 맞았다. 백합은 생긴 대로 깔끔한 칼국수 국물을 내주었다. 덤으로 조갯살도 굵었다. 조개의 여왕답게 칼국수 자체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주었다. 그에 반해 칼국수 면은 입에 맞지 않았다. 밀가루 냄새가 난달까. 칼국수 생면을 직접 조리하다 보니 덜 익은 거 같기도. 더 팔팔 끓여도 실망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실망감은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죽에서 폭발했다. 입구에는 여전히 손님이 많았다. 우리의 .. 2020. 1. 29.
인천 주안동 무한리필 숯불갈비, 명륜진사갈비 주안점 그때가 좋았던 갈비집 명륜진사갈비는 과거형으로 시작한다. 그때가 좋았지. 지금은 영 아니야. 3개월 전만 해도 괜찮았고 맛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도 많이 했던 고깃집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할인쿠폰을 남발하더니 영 아닌 고깃집이 되어버렸다. 손님은 많아지고 고기는 이상해지고. 정말 아쉽다. 하루빨리 현재형으로 시작하는 명륜진사갈비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숯불갈비 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 ] 인천 미추홀구 인주대로418번길 1매일 12:00 - 23:00 (21:30까지 입장가능)☎ 032-710-0400 개인적인 평가 ★☆☆☆☆손님은 많아지는 반면 고기질이 떨어지는 무한리필 갈비집 ▲ 명륜진사갈비 주안점을 시작으로 인천용현점, 부천고강점(다른 철판 사용)까지 다녀왔다. ▲ 주안점 식당 실내 ▲ .. 2019. 9. 24.
인천 신포동 골목식당 튀김덮밥, 온센텐동 정말 솔직한 후기 그깟 튀김덮밥이 뭐라고. 한 사람을 그토록 미워했을까. 한번 꼭 가봐야지 했던 온센텐동에 앉아 한 사람을 그토록 미워했다. 그깟 튀김덮밥이 맛없다는 이유 하나로.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백종원 대표는 음식을 금으로 바꿔주었나 보다. 이제 온센텐동은 잘 팔리지만 식어버린 튀김이 올려진 짜디짠 덮밥이 돼버렸다. 1년 전만 해도 맛있었다는데 정말 안타깝다. 그저 늦게 온 내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인천 골목식당 텐동[ 온센텐동 ] 인천 중구 신포로35번길 22매일 11:30 - 20:30브레이크타임 15:30 - 17:00매주 월요일 휴무☎ 070-8861-8011 개인적인 평가 ★☆☆☆☆눅눅하고 식어버린 튀김에 짜디짠 덮밥 ▲ 온센텐동은 신포시장에서 중구청으로 가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2019. 7. 8.
부천 송내역 피자 파스타, 공사하우스 맛없는 공사장 단지 소음을 줄여주던 시대를 넘어 소음이 사라지는 시대로. 티비 광고에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아이유가 공사장을 우아하고 여유롭게 거닌다. 광고에서나 나올 법한 공사장은 송내역 인근에도 있다. 공사장을 방불케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식당, 공사하우스다. 우리 부부는 쉬림프갈릭파스타와 7cm 오리지널 피자를 주문했다. 파스타는 꼬들꼬들한 면발에 새우, 마늘, 버섯, 브로콜리 조합으로 무난했다. 피자는 시카고피자답게 치즈가 넘쳐흘렀다. 단지 치즈를 올려주던 피자를 넘어 치즈가 넘치는 피자.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지만 음식 맛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송내역 피자 파스타[ 공사하우스 ] 경기 부천시 송내대로73번길 21 정원빌딩 3층매일 12:00 - 24:00매주 월요일 휴무☎ 03.. 2018. 11. 12.
인천 작전동 중식당, 금문도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장모님댁에 갔다. 점심시간이었는데 장모님은 이미 식사를 하고 오셨다며 아내와 둘이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오라고 하셨다. 뭘 먹을까? 날이 점점 더워져서 아내는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한다. 작전동 냉면을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고깃집이다. 장모님댁 근처에 있는 냉면 전문점은 한번 가봤는데 맛이 없다며 싫다고 한다. 그럼 중국식 냉면을 먹어볼까? 전에 한번 작전역 근처에 있는 중식당에서 중국냉면을 먹은 기억이 나서 물어봤다. 중국냉면은 얼음 육수에 새우와 해파리, 갑오징어 등 해물과 오이, 달걀, 당근 등 채소를 곁들이고, 땅콩 소스와 겨자 소스를 넣어 먹는 냉면의 일종이다. 역시나 아내가 좋아하는 중국식 냉면이라서 바로 오케이가 떨어졌다. 작전역 근처로 향하면서 중식당을 검색해보니 작전.. 2018. 5. 24.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아내와 삼성 코엑스에 다녀왔다. 벼르고 별렀던 별마당도서관으로 갔다. 우와! 촌사람처럼 입이 쩍 벌어졌다. 아내는 티비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다고 한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처럼 연신 사진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빛을 받은 책들이 마치 별처럼 반짝였다. 이날은 햇빛도 강렬했다. 도서관을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점점 더워진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하니 시원한 음식이 간절했다. 냉면? 아니 오는 길에 초계국수가 생각났다. 곧장 가서 초계국수랑 온계진칼국수를 주문했다. 식당 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손님도 제법 많아서 기대가 컸다. 초계국수 국물을 한입 했는데... 달다! 엄청 달다! 왜 이렇게 달게 만들었을까... 고명으로 올라간 닭고기는 식초에 절인 거처럼 셨다. 역대 손가락에 들 정도로 내 입맛에.. 2018. 4. 24.
인천 연수동 감자탕, 진시황뼈다귀감자탕 연수동 먹자골목의 중심은 어딜까? 이 근처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나는 진시황 감자탕집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킨 식당이다. 그리고 언제나 많은 손님으로 북적인다. 요즘 나는 동네 맛집투어를 하는 재미에 빠져 산다. 주말 점심에 아내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감자탕이 생각났다. 그래서 진시황 감자탕에 다녀왔다. 오전 11시쯤 식당에는 손님이 드문드문 앉아계셨다. 메뉴판을 한번 보고 아내와 둘이 먹을 감자탕 소자를 주문했다. 식당을 둘러보니 변함이 없어 보인다. 정말 오랜만이다. 대략 2년 만인가 싶다. 감자탕 포장은 금방 나왔다. 집에 가져가서 내용물을 꺼내보다가 경악을 했다. 시래기, 김치, 깍두기, 양념장 포장을 비닐로 꽁꽁 싸매놨는데 마치 음식물 쓰레기 같았다. 장사도 잘 되는 것.. 201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