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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인천 신포동 라멘 맛집, 미미라멘 맛있는 거품 거품이 끼었다. 이 말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미미라멘에서는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미라멘의 거품은 첫맛을 부드럽게 해주었다. 그리고 난 후에 국물의 진함이 느껴졌다. 면 상태도 좋고 차슈(돼지고기), 멘마(죽순), 아지타마고(맛달걀)도 훌륭했다. 쪽파의 아삭함은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상호명 미미는 고급스러운 맛, 먹을수록 맛있는 맛을 뜻한다고 한다. 그 첫맛은 국물 위에 있는 뽀얀 거품이 만들어주었다. 지금도 분명 미미라멘에는 거품이 끼었을 것이다. 아주 맛있는. 신포동 라멘 맛집[ 미미라멘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38매일 11:30 - 20:30Break time 14:30 - 17:30매주 일요일 휴무☎ 070-7743-7353 개인적인 평가 ★★★★☆.. 2018. 11. 30.
인천 구월동 순대국 맛집, 북실네평양찹쌀순대 구월동 순대국 구월동 순대국이라고 하면 북실네가 생각난다.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술잔을 거하게 돌리고 막차는 순대국으로 해장하기 딱 좋은 위치에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왔기 때문에 구월동 순대국의 대명사로 자리 잡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만약 구월동에서 순대국을 찾는다면 북실네를 추천한다. 구월동 24시 순대국[ 북실네 평양찹쌀순대 ] 인천 남동구 성말로 28 광명빌딩 1층매일 00:00 - 24:00☎ 032-431-7365 개인적인 평가 ★★★★☆ 추천푸짐한 모듬수육과 쫀득한 찹쌀순대도 인기메뉴 ▲ 북실네24시평양찹쌀순대는 SK텔레콤 인천지점에서 라트리호텔 방향으로 가다보면 보인다. ▲ 메뉴판 ▲ 깍두기는 먹을 만큼 덜어서 ▲ 서비스로 나온 순대국물 ▲ 모듬수육 小 12,000원 ▲ 수제.. 2018. 11. 29.
인천 아라뱃길 계양역 애견동반 레스토랑, 브라이드가든 낙엽 이야기 낙엽 하나가 브라이드가든 창문에 간신히 매달렸다. 레스토랑 안을 빼꼼히 쳐다보니 연인, 친구, 강아지를 안고 있는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맛있어 보이는 스파게티, 스테이크, 샐러드와 같은 양식 메뉴가 올려져 있었다. 레스토랑의 분위기, 인테리어, 높은 천장이 마음에 들었다. 낙엽은 레스토랑 안에 있는 말린 꽃다발을 힐끔 쳐다봤다. 내심 부러운 마음에 휙 하는 소리를 내며 창문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리고 바닥에 있던 다른 친구들에게 레스토랑에서 본 것들을 얘기해주었다. 바스락, 바스락. 계양역 애견동반 레스토랑 [ 브라이드가든 ] 인천 계양구 다남로43번길 43-42 매일 11:00 - 20:00 Break time 16: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 010-.. 2018. 11. 27.
인천 차이나타운 애견동반식당, 문차이나 애견동반 중식당 차이나타운에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중식당이 있다. 바로 문차이나. 아내는 해선짜장면, 나는 홍짜장면, 그리고 딤섬을 주문했다. 아내가 주문한 해선짜장면은 일반 삼선짜장면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홍짜장면은 짜장면과 짬뽕의 중간쯤 되는 특이한 맛이 났다. 면 위에 올려져 있던 스위트콘 때문일까?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달달구리했다. 차이나타운에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차이나타운 중국집 [ 문차이나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20 평일 10:30 - 21:30 주말 10:30 - 22:00 ☎ 032-881-4096 개인적인 평가 ★★☆☆☆ 별로 차이나타운에서 애견동반이 가능한 중식당 ▲ 문차이나는 송월동 동화마을에서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 애견동반.. 2018. 11. 19.
인천 동춘동 순대국 맛집, 동춘사골순대국 나눔의 날 나눔은 사랑의 시작이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사랑을 시작하는 동춘사골순대국에 다녀왔다. 식당 안은 손님이 많았지만 큰 홀 덕분에 어수선해 보이지 않았다. 사골로 우려냈다는 순대국의 맛은 맑으면서 진했다. 그럴 리 없겠지만 치킨스톡이라도 들어갔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식당 안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순대국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음식은 사랑의 시작이구나. 동춘동 맛집[ 동춘사골순대국 ] 인천 연수구 청능대로78번길 41평일 09:00 - 22:00주말 07:0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032-437-0141 개인적인 평가 ★★★★☆ 추천맑고 진한 사골 육수로 만든 순대국 ▲ 동춘사골순대는 연수성당 뒤에 있는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 안내문 ▲ 식당 안이 넓고 .. 2018. 11. 15.
서울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운수 좋은 날 럭키! 오픈 시간에 맞춰 가미우동집에 들어갔는데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아내는 츠키미(따뜻한 반숙계란우동), 나는 붓가께(차가운 쯔유우동)를 주문했다. 우동을 좋아하는 아내가 한 젓가락을 후루룩 냠냠 쩝쩝하더니 눈이 동그라지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따뜻한 우동도 차가운 우동도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었다. 간도 세지 않아서 입맛에 딱 맞았다. 테이블 위에는 후루룩, 후루룩, 후루룩 소리만 퍼졌다. 홍대 근처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집을 찾아왔구나. 럭키! 홍대 정문 맛집[ 가미우동 ] 서울 마포구 홍익로2길 23매일 12:00 - 20:00매주 월요일 휴무Break time 15:00 - 17:00☎ 02-322-3302 개인적인 평가 ★★★★★ 강추면발이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우.. 2018. 11. 14.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 팟알 엉뚱한 상황극 햇빛이 쏟아지는 카페 창가에 앉아 한가지 상황극을 상상해봤다. 우리 집 위층에는 층간 소음을 내는 이웃이 살고 있다. 그 이웃은 팔뚝에 문신은 기본이고 얼굴도 험악하게 생긴 조폭이다. 언제는 한번 우리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온갖 오물과 낙서를 남기고 떠났다. 알고 봤더니 우리 집 말고도 피해자가 꽤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이웃이 운영하는 카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왜일까? 일본강점기 시대의 옛 건물을 복원한 팟알 카페에 앉아 팥빙수를 떠먹으면서 엉뚱한 상황극을 상상해봤다. 동인천 팥빙수 카페[ 팟알 ] 인천 중구 신포로27번길 96-2매일 11:0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032-777-8686 개인적인 평가 ★★★★☆ 추천일본식 목조 건물에서 맛있는 팥빙수 한 그릇 ▲.. 2018. 11. 13.
부천 송내역 피자 파스타, 공사하우스 맛없는 공사장 단지 소음을 줄여주던 시대를 넘어 소음이 사라지는 시대로. 티비 광고에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아이유가 공사장을 우아하고 여유롭게 거닌다. 광고에서나 나올 법한 공사장은 송내역 인근에도 있다. 공사장을 방불케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식당, 공사하우스다. 우리 부부는 쉬림프갈릭파스타와 7cm 오리지널 피자를 주문했다. 파스타는 꼬들꼬들한 면발에 새우, 마늘, 버섯, 브로콜리 조합으로 무난했다. 피자는 시카고피자답게 치즈가 넘쳐흘렀다. 단지 치즈를 올려주던 피자를 넘어 치즈가 넘치는 피자.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지만 음식 맛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송내역 피자 파스타[ 공사하우스 ] 경기 부천시 송내대로73번길 21 정원빌딩 3층매일 12:00 - 24:00매주 월요일 휴무☎ 03.. 2018. 11. 12.
인천 연수동 연수역 맥주, 말자싸롱 아쉬운 맥주집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연수동 먹자골목에서 애견동반이 가능한 술집을 발견했다. 바로 연수역 앞 골목에 있는 말자싸롱! 비록 야외 테이블이지만 감지덕지했다. 하지만 순살치킨을 한입 베어 물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아쉽게도 튀김옷은 너무 두껍고 속은 덜 익었다. 설상가상으로 과일맛 맥주는 시럽이 가라앉아 맹숭맹숭했다. 이보다 더 맛없을 순 없었다. 연수역 맥주[ 청담동 말자싸롱 ] 인천 연수구 먼우금로 218매일 17:00 - 03:00☎ 032-221-3171 개인적인 평가 ★★☆☆☆ 별로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맥주집 ▲ 청담동 말자싸롱은 수인선 연수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 테이블마다 달려있는 인형이 벨이다. ▲ 야외 자리도 많다. .. 2018. 11. 9.
인천 신포동 수제맥주 맛집, 칼리가리 브루잉 무서운 상상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에 갇힌 맥주잔은 불행하다. 이토록 맛있는 맥주를 머금고 있기만 하다니! 아마도 못된 짓을 한 애주가가 지옥에 떨어진다면 영혼이 으스러져 맥주잔이 되는 형벌을 받지 않을까? 고전 공포영화 의 이름을 따온 수제맥주집에 홀로 앉아 맥주잔을 바라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실험실 비커같이 생긴 맥주잔에는 개항장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흑맥주를 머금고 있었다. 쌉쌀하면서 짭짤한 흑맥주는 수제맥주만의 풍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새 맥주잔의 불행이 사라졌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에 앉아있는 애주가는 행복했다. 동인천 수제맥주[ 칼리가리 브루잉 ] 인천 중구 신포로15번길 41매일 17:00 - 01:00매주 일요일 휴무☎ 032-766-0705 개인적인 평.. 2018. 11. 9.
인천 신포동 카레 맛집, 모나미카레 동가홍상(同價紅裳)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이왕이면 좋은 물건을 선택한다는 말이다. 반반카레를 보고 처음 떠오른 말이기도 하다. 돼지고기, 버섯이 들어간 모나미카레와 같은 값이지만 반반카레의 모양새가 더 예뻐서 주문을 해봤다. 카레 따로, 밥 따로. 정확히 반으로 나눠서 맛을 봤다. 연한 새우크림 카레도, 진한 소고기 토마토 카레도 맛이 좋았다. 하지만 다 먹고 나서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감흥이 남는다. "같은 값이면 단품" 이왕이면 기억에 남는 카레를 선택해야겠다. 동인천 반반카레[ 모나미카레 ] 인천 중구 제물량로232번안길 27매일 11:00 - 21:00Break time 15:00 - 17:30매주 화요일 휴무☎ 032-777-7495 개인적인 평가 ★★★☆☆ 보통풍미가 진한 일본식 반반카레.. 2018. 11. 8.
인천 연수동 모듬회 맛집, 회뜨는남매 무난한 모듬회 회 뜨는 남매, 연수역 장례식장 앞에 새로 오픈한 횟집 이름이다. 일명 회뜨남으로 불린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모듬회다. 광어, 우럭, 연어, 전복, 멍게, 가리비, 소라, 새우, 문어가 나오는 무난한 구성이다. 가격도 모듬회치고 비싸지 않았다. 횟집 남매로 추정되는 종업분들이 빠릿빠릿하게 일처리를 하셔서 식당 안은 늘 깨끗했다. 정작 회는 남매의 아버지가 뜨시는 것 같았다. 횟집 이름대로 남매가 회 뜨는 날이 올 때까지 번창하시길 바란다. 연수동 모듬회[ 회뜨는남매 ] 인천 연수구 벚꽃로 130-4매일 17:00 - 02:00매주 일요일 12:00 마감첫째,셋째주 일요일 휴무☎ 032-813-6002 개인적인 평가 ★★★☆☆ 보통두툼하고 싱싱한 횟감을 쓰지만 아쉬운 구성 ▲ 회뜨는남매는 .. 2018. 11. 7.
서울 낙원동 아구찜 맛집, 원조마산아구찜 원조마산아구찜의 미역국 식당 한 켠에 미역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그 미역국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았다. 장모님과 아내가 먹고 싶어했던 아구찜을 주문했다. 벌건 양념에 버물어진 아구살, 오만둥이, 콩나물이 푸짐하게 나왔다. 아구찜은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에서 작은 불길이 일어났다. 식당 한 켠에 대기하고 있던 소방관, 미역국이 불길을 잡아주었다. 아구찜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볶음밥을 주문했다. 볶음밥에 남은 양념을 올려서 먹으니 딱 좋았다. 입가심으로 미역국 한 수저를 뜨고 자리에 일어났다. 지금도 낙원동에 있는 원조마산아구찜 식당 한 켠에는 미역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을 것이다. 낙원동 아구찜거리[ 원조마산아구찜 ] 서울 종로구 수표로 132매일 00:00 - 24:00연중무휴☎ 02-763-7086.. 2018.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