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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인천 구월동 라멘 맛집, 유타로 지난주에 구월동 라멘 맛집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유타로에 다녀왔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인지 오픈 시간 전부터 손님이 많다.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오픈 시간인 11시 30분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하신다. 이미 유타로에 오기전부터 시그니처 메뉴인 시로라멘(돈코츠라멘 7,500원)을 먹어보리라 다짐했지만 메뉴판을 펼쳐봤다. 초강력 추천 2인 오코노미야키 세트메뉴(20,000원)가 눈에 들어온다. 오코노미야키도 먹어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 날은 혼밥을 하러 왔다. 다음에 아내와 함께 같이 와서 세트메뉴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메뉴판을 치우고 식당 안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봤다. 원목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희한하게도 일식과 잘 어울린다. 저 멀리 입구 쪽에 있는 프라모델과 만화책까지 라멘집다운.. 2018. 5. 31.
인천 문학경기장 그린존, 도그데이 매년 문학경기장에서는 와이번스 도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프로구단들 중 유일한 반려견 동반 관람 행사로 벌써 6년째를 맞았다고 한다.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에 와이번스 도그데이가 진행되었다. 도그데이 참가 신청 및 입장권 구매는 5월 12일부터 5월 17일 정오까지 6일간 진행되었다. 그리고 선착순으로 최대 3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우리 부부와 처가댁 식구는 와이번스 광팬 친구가 도그데이 일정을 빨리 알려준 덕분에 선착순 안에 무사히 들어갔다. 신청방법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때 예방접종(심장 사상충 포함) 기록이 꼭 필요하니 미리 준비를 해두면 편하다. 그리고 강아지 얼굴이 잘 나오는 정면 사진과 개인기 동영상도 준비.. 2018. 5. 30.
인천 연수동 고기뷔페 맛집, 돈마마 며칠 전에 이웃 블로거 승현님이 추천해주신 돈마마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돈마마는 20년간 연수동 먹자골목에 자리를 잡은 터줏대감이다. 이 동네를 많이 오고 가며 간판은 많이 봤었는데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당 안은 여느 고깃집 분위기와 비슷하다. 우리 부부는 입구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삼겹살 + 돼지갈비 + 대패삼겹 B 무한세트메뉴(12,900원)를 주문했다. 파채, 샐러드, 양파절임, 도토리묵 같은 밑반찬이 나오고 계란찜과 김치찌개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성이다. 이어서 두툼한 삼겹살 세 덩이와 대패삼겹살이 담긴 그릇이 나왔다. 달궈놓은 고기돌판에 고기를 올려놓으니 종업원분께서 김치와 콩나물도 올려주신다. 이제 고기만 익으면 된다. 대패삼겹살은 얇아서 금방 익는다. 타지 않게 두어 .. 2018. 5. 29.
인천 동춘동 콩국수 맛집, 명인콩국수 지난 공휴일에 인천에서 콩국수로 유명한 명인콩국수집에 다녀왔다.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다행히도 두 분 다 콩국수를 좋아하신다. 나도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가 좋다. 그런데 아내는 콩국수를 싫어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아내와 콩국수를 먹으러 간 적이 없다. 아내는 콩국수가 첫 맛만 좋고 금방 질려서 싫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명인콩국수에는 콩국수 말고 비빔밥, 칼국수, 떡국, 만두국 같은 다른 메뉴도 있다. 그래서 아내는 다른 메뉴를 고르기로 하고 나사렛병원 근처에 있는 명인콩국수집으로 향했다. 도착한 명인콩국수 입구에는 "지금은 콩국수만 합니다"라고 안내 문구가 붙어있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아내도 어쩔 수 없이 콩국수를 먹겠다고 한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콩국수 맛집이니 조금 낫지 않.. 2018. 5. 28.
인천 논현동 떡볶이 맛집, 남동공단떡볶이 아내는 떡볶이를 엄청 좋아한다. 나는 떡볶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공단떡볶이를 맛보고 떡볶이의 신세계가 열렸다. 지금까지 먹어본 떡볶이 중에서 이 집 떡볶이가 제일 맛있다. 심지어 1인분에 2,000원으로 가격까지 저렴하다. 내가 생각하는 공단떡볶이의 매력은 국물이다. 떡볶이 국물이 구수하면서 정말 맛있다. 맛있네 하면서 떠먹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떡볶이가 은근 맵다. 아니 대놓고 맵다. 국물이 허해서 완전 속았다. 신기하게도 떡볶이 내용물은 단출하다. 떡, 오뎅, 국물이 전부다. 파, 양파 같은 야채가 안 보인다. 대체 어디서 이 맛들이 나올까? 아무튼 맛있다. 아내는 떡이 맛있다고 한다. 공단떡볶이는 밀떡이다. 퍼지지 않고 탱탱한 식감이 너무 좋다. 아내가 .. 2018. 5. 26.
인천 동춘동 스퀘어원 초밥 맛집, 스시민 집 근처 스퀘어원에 스시민이라는 회전초밥집이 새로 오픈했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3일간 한 접시당 1,000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원래 1,600원에 한 접시라고 하니 40% 가까이 할인하는 셈이다. 그럼 당연히 가야지! 아내는 동인천 신포시장에 있는 스시민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다고 한다. 그럼 언제 가볼까? 생각만 하다가 흐지부지 해졌다. 첫날은 비가 오고 둘째 날은 아내가 바쁘고 그래서 이벤트 기간 안에는 못 가겠다 싶어 거의 반쯤 포기했다. 이벤트 기간 마지막 날에 아내가 일이 일찍 끝나서 스퀘어원 근처에 간다길래 냉큼 스시민에 가자고 했다. 아내도 궁금했는지 지하 1층에 있는 스시민에 가봤다. 역시나 사람이 많다고 한다. 대기표를 뽑았는데 대기인원이 141명이나.. 2018. 5. 25.
인천 작전동 중식당, 금문도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장모님댁에 갔다. 점심시간이었는데 장모님은 이미 식사를 하고 오셨다며 아내와 둘이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오라고 하셨다. 뭘 먹을까? 날이 점점 더워져서 아내는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한다. 작전동 냉면을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고깃집이다. 장모님댁 근처에 있는 냉면 전문점은 한번 가봤는데 맛이 없다며 싫다고 한다. 그럼 중국식 냉면을 먹어볼까? 전에 한번 작전역 근처에 있는 중식당에서 중국냉면을 먹은 기억이 나서 물어봤다. 중국냉면은 얼음 육수에 새우와 해파리, 갑오징어 등 해물과 오이, 달걀, 당근 등 채소를 곁들이고, 땅콩 소스와 겨자 소스를 넣어 먹는 냉면의 일종이다. 역시나 아내가 좋아하는 중국식 냉면이라서 바로 오케이가 떨어졌다. 작전역 근처로 향하면서 중식당을 검색해보니 작전.. 2018. 5. 24.
인천 청학동 밀면 맛집, 밀면지기마당 지난주 퇴근길에 자전거 브레이크를 고치러 청학동에 갔다. 자전거 수리를 맡기고 저녁식사는 어디서 할까 주변식당을 검색했다. 인터넷에 청학동 맛집이라고 치니 중국집부터 고깃집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혼밥인만큼 조용한 식당을 원했다. 그리고 빠르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면요리로 범위를 좁혔다. 자전거 수리점이 위치한 청학동 이마트에브리데이 근처로 지도를 설정하고 다시 맛집 검색을 해봤다. 상차이, 낭랑국수, 밀면지기 마당이 물망에 올라왔다. 중국집은 최근에 한번 가봤고 잔치국수는 아내와 함께 오는게 좋겠다 싶어 밀면지기 마당으로 정했다. 밀면지기 마당 근처에 자전거를 묶으면서 식당 안을 살펴봤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다. 다른 곳으로 가볼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는 보자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장님께.. 2018. 5. 23.
인천 문학경기장 응원좌석, 미니스카이박스 지난 주말에 문학경기장 미니스카이박스를 다녀왔다. 비용은 주말(금, 토, 일, 공휴일 포함) 4인석으로 20만 원이다. 1인당 5만 원으로 꽤 비싼 금액이지만 어버이날 기념으로 큰맘 먹고 예매했다. 예매는 인터넷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로 했다. 원하는 경기 날짜로부터 10일 전에 예매가 가능한데 생각보다 치열하다. SK와이번스 회원이라면 더 일찍 예매가 가능해서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오전 11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니 시계를 잘 보고 있다가 빨리 예매를 해야 된다. 우리 부부도 각자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전 11시가 돼서 부랴부랴 예매를 시도했다. 아내는 실패했지만 나는 예매 경험이 있어서 빠르게 입금까지 성공했다. 이후에 다시 들어가 보니 모든 미니스카이박.. 2018. 5. 22.
인천 연수동 육개장 맛집, 홍익육개장 예전에 친구와 함께 육개장으로 유명한 홍익육개장에 다녀왔다. 나는 그전에 몇 번 홍익육개장에서 식사를 했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처음 와봤다고 한다. 보쌈을 매우 좋아하는 친구라서 궁중보쌈 한판(10,000원)과 전통육개장(8,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만두(5,000원)와 닭강정(순한맛, 15,000원)까지 추가했다. 남자 둘이었지만 너무 많이 주문했나 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 한 조각만 먹고 남은 닭강정을 포장해서 친구 손에 들려주었다. 먼저 주문한 궁중보쌈과 육개장이 빨리 나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보쌈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보쌈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다. 같이 나온 절임배추와 보쌈김치속을 함께 싸서 먹으니 더 좋다. 같이 온 친구가 보쌈이 깔끔하게 나오고 맛있다며 다음에는 홍익육개.. 2018. 5. 21.
인천 계산동 순대국 맛집, 백암왕순대 요즘 부쩍 주변에 순대국밥집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우리집 상가에도 최근에 순대국밥집이 새로 생겼다.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면서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이라서 나날이 인기가 오르나 보다. 나는 순댓국밥을 무척 좋아하지만 아내는 싫어한다. 순대만 들어있는 국밥은 그럭저럭 괜찮다는데 돼지 부속고기가 입에 안 맞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외식으로 혼밥을 해야되면 순대국밥집으로 간다. 순대국밥집에는 혼밥, 혼술하는 아저씨들이 꽤 많다. 어쩌다 보니 나도 그 아저씨들 중 한 명이 되었다. 예전에 다녀온 백암왕순대 본점은 계산역 근처에 있는 역사가 긴 순대국밥집이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찾아갔다. 무수히 많은 백암왕순대의 원조, 본점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평소처럼 순대국밥 한그릇을 주문했다. 주위.. 2018. 5. 20.
인천 송도동 애견동반식당, 겐로쿠우동 요즘 식당에서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기 여간 쉽지 않다.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도 대부분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도 감지덕지다. 인천 송도에는 야외 테이블이 준비된 식당이 많다. 그중에서 겐로쿠우동, 누들박스, 레롯, 비스트로 콩스탕스가 송도 애견동반식당으로 유명하다. 아내와 나는 앞에 열거한 식당을 모두 한 번씩 가봤다. 여기 맛집일기장에 하나둘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지난주 주말에 방문한 겐로쿠우동집에 대해 적어본다. 겐로쿠에는 대략 3년전쯤에 처음 방문해봤다. 6개월에 한 번쯤 방문하고 있는데 갈 때마다 하나둘 다르다. 최근 방문에도 몇 가지가 바뀌어있었다. 제일 먼저 보이는 메뉴판이 바뀌었다. 그리고 가격도 올랐다. 작년에 비해 천 원 정도 올랐다. 뭐 그래도 더블이.. 2018. 5. 18.
인천 청학동 뼈해장국 맛집, 조마루감자탕 뼈해장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특히 술 한잔하고 다음날 점심 메뉴로 딱이다. 뜨끈뜨끈하게 뚝배기에 담긴 얼큰한 뼈해장국을 먹으면 속이 싹 풀린다. 물론 술안주로도 훌륭하다. 뼈해장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흔히 일컫는 초딩입맛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아저씨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열이면 열 모두 좋아할 메뉴다. 어느새 30대 중반으로 달려가는 나와 내 친구들은 모두 아저씨가 돼버렸다. 이 아저씨들이 모이면 순대국밥 아니면 뼈해장국집으로 간다. 식사도 하고 소주 한잔하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은 얼큰한 뼈해장국으로 유명한 조마루 감자탕집에 다녀왔다.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친구가 자주 가는 단골집인 만큼 많이 맵지 않다. 조마루 감자탕집은 메뉴가 심플하다. .. 2018. 5. 17.
인천 작전동 만두 맛집, 찐만이네 지난 연휴에 아내가 친정에서 자고 온다고 한다. 싸운 건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 라떼랑 같이 장모님댁에서 자고 온다. 나는 오랜만에 동네 친구들이랑 밤새 놀다가 집에서 혼자 자고 일어났다. 아내는 비가 그치면 집에 가겠다며 굳이 장모님댁으로 오지 말라고 한다. 연휴에 혼자 궁상맞고 초라하게 점심밥 먹기 싫어서 대강 씻고 장모님댁으로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작전동 맛집을 검색해봤다. 작전역 근처에 중국집, 불고기 등 여러 맛집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찐만이네가 눈에 들어왔다.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다. 그리고 장모님댁에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다! 작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곧장 직진하니 작전시장 입구가 나왔다. 어디쯤이지? 하면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만두라고 적힌 간판이 보인다. 시장이니까.. 2018. 5. 16.
인천 연수동 빈대떡 맛집, 이조빈대떡 날씨가 구리구리한 날에 동네 친구들과 만났다. 아직 비는 쏟아지지 않지만 이상하게 파전이 생각났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증거일까. 친구들도 좋다고 한다. 어디가 좋을까? 연수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종로빈대떡이 생각나서 무작정 걸어가 봤다. 응? 이쯤이었던 거 같은데... 없어졌다. 그 자리에 노랑통닭이 생겼다. 생각해보니 노랑통닭으로 바뀐지 오래됐다. 그럼 어디로 가야 될까? 친구들과 그 자리에 서서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봤다. 연수동 파전을 검색해보니 이조빈대떡이 바로 보인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서 연수역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여기 맞나? 밖이 반투명 비닐로 덮여있어서 안이 안 보인다. 이조빈대떡 간판이 떡하니 걸려있으니 여기가 맞겠지. 이 근처를 많이 다녀서 한 번쯤 봤을 법한데 기억이 안 난다. 우.. 2018.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