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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메모장

인천 구월동 전통다과 카페, 차담정

by 라떼파파 201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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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카페

마음이 깨끗해지고 욕심이 없어지는 카페를 발견했다. 걸어가다가 우연히 발견하진 않았다. 인천에서 수제 양갱을 파는 곳을 인터넷으로 찾다가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인터넷으로 먼저 알지 못했다면 찾아가기 힘든 위치다. 구월동의 번화가에서 그저 한 블록만 지나왔을 뿐인데 소리가 사라졌다. 소리도 욕심도 없는 주택가에 하얗고 깨끗한 카페가 있었다. 오늘 다녀온 차담정, 카페 이름마저 담백淡白하다.


아담한 카페

카페 안은 아담하다. 오픈 준비를 막 마친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미리 주문한 추석선물세트를 받았다. 추석선물로 양갱 세트와 주악, 적소두과 세트를 전날 미리 인스타그램으로 주문했다. 선물만 들고 그냥 가기 아까워서 메뉴판을 바라봤다. 드립커피와 가을감을 주문하고 기역 자로 놓인 바테이블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아담한 카페 안은 사장님의 정성으로 가득 차있었다. 사장님께 죄송하지만 조용한 카페 안을 셔터 소리로 가득 채울 수밖에 없었다.


카페 마스코트

 가을감은 찹쌀떡으로 만든 호두과자 같았다. 쫀쫀하고 얇은 찹쌀떡이 팥앙금과 견과류를 감싸고 있었다. 생긴 모양은 영락없이 감인데 처음 맛보는 다과였다. 드립커피는 연하고 깔끔했다. 가을감과도 잘 어울렸다. 다른 메뉴들도 궁금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자리에 일어났다. 그때 차담정의 마스코트, 시바견이 쫄래쫄래 들어왔다. 우리 집 강아지는 시바견 친구를 좋아할까? 다음에는 라떼를 데리고 아내와 함께 와봐야겠다.




구월동 전통다과 카페

[ 차담정 ]

인천 남동구 인하로521번길 30

매일 12:00 - 22:00

매주 일요일 12:00 - 20:00

http://www.instagram.com/chadam_jung


개인적인 평가 ★★★★★

나만 알고 싶은 카페,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카페


▲ 차담정 카페는 구월동 주택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 메뉴판


▲ 주악, 가을감, 적소두과, 모나카, 양갱


▲ 드립커피 4,000원



▲ 가을감 3,500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 라떼를 데리고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 라떼가 하염없이 보고 있는 것은


▲ 더치커피 기계일까? 바깥 창문일까?



▲ 아인슈패너 6,000원



▲ 단팥라떼 6,000원


▲ 적소두과는 계피향이 나는 팥앙금 속에 떡이 들어있다. 주악은 통영에서 맛본 꿀빵의 고급버전이다.


 카페에 상주하고 있는 강아지가 있어서 애견동반카페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카페 내 강아지 출입을 원치 않은 손님이 있다면 카페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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